시청자위원회

CJENM 시청자위원회 22년 10월 정기회의

2022. 11. 16

CJ ENM 시청자위원회 2210월 정기회의 시청 의견 기술서회신

 

시청자 위원 의견제시 세부 내용

1)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 질의 위원 : 박천일 위원

- 방송 일시 : 20228 ~ 9

- 주요 의견 :

8크루 대면식부터 시청했습니다. 시청자로서 첫 번째 받은 인상은 대면식인데 꼭 이렇게 살벌한 분위기에서 해야 하는걸까?”였습니다. 크루 맞대결이 펼쳐지면서 그 살벌함은 더욱 고조되고 치열해졌습니다. 사회자 강다니엘부터 서로를 짓밟고 올라가야한다!”라고 얘기하며 경쟁심을 부추겼습니다. 맞대결을 펼치는 크루들은 등장할 때 마다 상대방에게 찢어 발긴다”, “씹어 먹어야지”, “밟아주자”, “짓밟아줄께”, “찢어버렸다”, “찢으러 갑시다”, “싸가지 없다등과 같은 섬뜩한 멘트들을 남발하였는데, 심지어 죽여버려”, “죽여버려야”, “다 썰어 버리고 싶어”, “뒤질려고…” 와 같은 방송에서는 부적합하고 너무나 과한 멘트들도 제기되었습니다. 자칫 요즘 MZ 남성 댄서들은 경쟁심이 고조되면 상대에게 적개심을 품게 되고 이런 멘트들을 아무렇지 않게 마구 사용하는건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좀더 정제되고 절제된 <스트릿 맨 파이터>를 기대합니다. 방송 내내 상대방에게 대해 “No Respect”를 강조하고 부추기는 모습이 한편으론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보다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배틀을 펼칠 수는 없는 걸까요? 살벌한 경쟁의식이 너무 노골적으로 표출되다 보니 그들이 선보이는 댄스가 아무리 화려하다 할지라도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은 것은 저 같은 중장년시청자만이 가지는 느낌일까요?

시청률은 1%이지만 4주째 화제성은 1위를 기록했다는 최근의 기사를 접했습니다. 왜 시청률이 1%에 머물고 있는 지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기본적으로 대중성을 표방합니다. 그동안 일반 대중들이 잘 인식하지 못했던 힙합이나 걸리쉬한 다양한 댄스의 세계는 어떤 건지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알리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진 것이 아니라 대중들과 호흡하며 널리 보급하는 <스트릿 맨 파이터>로 거듭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심사위원이 보아를 비롯해 세 분이시더라구요. 저는 댄스에 관한 전문가도 포함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각 팀이 추구하는 댄스의 세계가 다르던데 이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두 명이 펼치는 누가 이기고 지는 배틀상황에서 보다 전문적인 견해를 제시해 시청자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합니다.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시청하며 심사위원의 견해와 달리 판단할 수 있는 소지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회를 보며 관객의 참여방안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온라인 대중 평가가 시행되니 기대하겠습니다. 아직은 코로나 상황이라 관객의 직접적인 참여가 제한될 수 밖에 없지만, 최종회 등에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함성을 내고 즐기는 장면을 보았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해서 화제성 1위뿐만 아니라 시청률 10%이상을 기록했다는 화제의 기사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위원님이 주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우선 스트릿이 거친 면이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고, 제작진 입장에서 스트릿 신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댄서들의 뛰어난 실력에서 오는 자부심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타 크루 간 리스팩하며 승패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모습 등 정제되고 절제된 내용의 구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말씀주신 스트릿씬의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기에는 참여하는 크루가 8자리로 한계가 있었던 점이 있었고 이 점 받아들여 앞으로 시즌이 거듭된다면 아직 친숙하지 않은 장르 등을 알리기에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트 저지와 관련해서는 현재 출연중인 보아, 은혁, 우영님도 충분히 댄스 전문가로 배틀과 퍼포먼스의 평을 할 수 있는 분이시고 댄서들의 리스팩을 받고 있어 충분히 심사에 자격이 있다고 제작진은 판단했습니다. 다만 말씀주신 춤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견해를 담기 위해 지난 메가크루미션부터 스페셜 저지인 마이크송의 시선을 더하기도 했고 세미 파이널 역시 전문가 평가항목을 추가하여 진행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 tvN <현지인 브리핑, 지금 우리 나라는>  

- 질의 위원 : 최영묵 위원

- 방송 일시 : 2022107 ~ 10

- 주요 의견 :

tvN<현지인 브리핑, 지금 우리 나라는>은 지난 10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교양을 가미한 예능 프로그램처럼 보인다. 한국인 출연자가 한국어를 잘하는 현지인과 함께 여행지의 겉과 속을 돌아보고 현지인들만 알 수 있는 풍경과 일상, 직면한 문제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스튜디오 진행자는 방송인 안현모이고 현지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배우 박재민이다. 삼프로티비로 유명해진 최준영박사가 출연하여 게스트로 도움말을 준다.

첫 방문 국가는 이탈리아였다. 코로나19 초기 심하게 고통을 당한 대표적 나라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누구나 아는 관광 대국으로 많은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고 한다. 현지 상황에 대한 설명과 가이드는 로마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세레나라는 대학생이 맡았다. 한국어가 자연스럽고 한국에 대한 이해 수준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 프로그램 첫 회에서는 로마와 베네치아를 돌아다니며 환경파괴나 과밀화, 문화재 파괴나 낙서와 같은 과도한 관광객으로 발생하는 문제(over tourism), 부동산가격 폭등과 사라지는 현지인 문제에 주목했다. 2회에는 소멸마을과 기적마을을 돌아보는 것으로 예고되었다. 이탈리아에 1천여 곳이 있다는 빈마을(ghost town) 문제가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정보와 재미를 적절하게 섞는 퓨전형 프로그램으로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같은 익숙한 프로그램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나름 심각한 지구촌 곳곳의 여러 문제를 심각하지 않은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현지인 브리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듯이 한국어에 능통한 현지인이 적절하게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갈증과 진정 지구촌이 된 지금 다른 나라나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의 필요성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기획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첫 방송이 나갔을 뿐이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틀이 만들어질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프로그램은 알 만하면 사라져버리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에, 처음에 드러난 문제가 대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도 든다. 우선 이전의 <텐트 밖은 유럽>이 그러하듯이 너무 널리 알려져서 사람들이 익숙해진 전형적인 관광지를 안전빵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익숙하고 널리 알려진 곳이니까 처음에 사람의 관심을 끌기는 쉽지만, 그런 곳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은 약할 수밖에 없다. 현지 진행자 역할도 모호하다. 기자나 피디가 아니고 그렇다고 예능인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사람이기 때문인 듯하다. 탐사하는 주체도 아니고 감탄만 하는 관광객도 아닌 딱, 그 중간이다. 게스트인 최준영박사의 역할도 비슷하다. 편안한 면도 있지만 너무 표피적이고 상투적이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이런 시민 교양과 재미를 가미한 프로그램은 방송이 해야 할 주요한 사회적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 그렇다면 자기 나름의 포맷을 만들어 일정 기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최영묵 위원님. <현지인 브리핑, 지금 우리 나라는>에 관심을 갖고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지인 브리핑, 지금 우리 나라는>은 한국인과 현지인이 만나 한 나라의 다양한 이슈들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위원님이 모니터 해주신 대로 이 프로그램은 정보와 재미를 적절히 섞은 교양과 예능의 중간 선에 있는 콘텐츠입니다. 이야기를 전달함에 있어 교양의 정공법으로 가면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 있어 한국인과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현지인이 함께 이슈를 둘러보는 포맷을 잡았습니다.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달하면서도 그 과정에 작은 재미를 덧붙인다면 보는 사람도 더 편할 것이라는 의도입니다.

  한편, 제작진은 아이템을 선정할 때 알던 나라의 뜻밖의 이야기라는 큰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익숙한 여행지나 많이 들어본 나라이지만, 실제 그 나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활형 문제점을 다루려고 합니다. 정치, 분쟁 등의 거대 이슈보다는 물가, 환경, 부동산과 같이 일반 시청자의 생활에 닿아있는 문제를 방송할 예정입니다. 알고 있는 나라이지만, 잘 몰랐던 부분을 다룬다는 의도를 알아주시길 바라고, 만약 회차가 거듭 늘어나게 된다면 한국인에게 많이 친숙하지 않은 제3국의 이야기도 다뤄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매년 가라앉고 있는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이나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있는 동유럽의 작은 국가들도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지로 가는 출연진은 크게 3가지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1. 해외 취재에 능한 인물인가 (외국어 가능 여부)

2. 해당 국가와 관련이 있는가

3. 해당 이슈와 관련이 있는가

위원님의 말씀대로 전문 기자나 PD가 가는 것이 취재에는 용이하겠지만, 즐거움을 추구하는 tvN 채널이다 보니, 전문적인 취재진으로는 시청자 유입이 힘들 수 있어 좀 더 시청자에게 익숙한 출연자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에 출연하시는 최준영 박사님은 프로그램의 형태가 현장 VCR 위주이다 보니 큰 역할은 없었습니다. 하나의 VCR이 끝나고 나면 해당 이슈에 추가적인 정보를 주는 역할로 출연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위원님께서 언급해 주신 대로 최 박사님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VCR 전반에 조금씩 보강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프로그램을 꼼꼼히 잘 살펴 봐주신 점 감사드리고, 방송이 해야 할 사회적 역할이라는 말씀에 힘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보시면서 제작진에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3) tvN <작은 아씨들>  

- 질의 위원 : 유미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2 9 ~ 10

- 주요 의견 :

<작은 아씨들>의 전개와 구성은 본방사수를 자극할 만큼 탄탄하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시청률이 두 자리 수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세 자매의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의 정서와 시대상을 담고 있다.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부모 역할이라고 생각한 가장들이 돈을 버는 데만 가치를 두던 우리네 아버지의 상을 소녀가장 역할인 첫째가 보여준다. 정의를 부르짖던 운동권 세대의 이데올로기를 기자라는 직업으로 둘째가 풀어가고 있고, 현재의 있는 그대로의 환경을 부정하고 친구의 집을 자신의 환경으로 선택을 하는 셋째의 역할은 요즘의 젊은이들의 금수저 동경의 사고방식을 전하고 있다. 즉 세 자매가 마치 3세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듯 하다.

첫 몇 회는 빠른 전개의 스토리와 음향으로 강력하게 끌어갔다. 그러나 회기가 더할수록 다소 산만하다. 7회부터 아쉬운 점이 눈에 띄어 그 의견을 기술하고자 한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다 보니 어떤 인물 하나에 집중할 수 없어 산만한 느낌이 든다. 시청자는 자신과 동일시 할 수 있는 인물을 따라갈 때 더욱 빠져들게 되는데 첫째는 돈, 둘째는 할머니, 셋째는 부잣집 친구와 밀착되어 있다. 그 외의 그들 자신의 행복과 관련된 소소한 따뜻함이 부재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여기서 왜 둘째가 할머니와의 생활에서 상처를 받았는지가 드러나지 않고 죽음 후에만 맹목적으로 복수와 같은 집념으로 언론에 폭로하고자 매달린다. 고모할머니와의 애증을 시청자도 납득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후에 발견한 카드로만 보여주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카메라에 따뜻한 시선을 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아직 2회가 더 남았는데 질곡의 사회상 말고 인간미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접을 수가 없다.

그동안 제작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유미숙 위원님. <작은 아씨들>에 대한 소중한 의견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7회 이후 느끼셨던 아쉬운 부분에 답하고자, 제작진이 생각하는 세 자매의 모습과 특징을 중심으로 답변 드릴까 합니다

첫째 인주는 K-장녀로서 끊임없이 본인을 누르고 살았지만 그 저변에는 가족과 따뜻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둘째 인경은 할머니와 같이 살았던 삶 속에서 돈보다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배웠기에 본인의 중심 잡기가 가족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인혜는 가족의 끊임없는 희생을 끊어 내기 위해 본인의 삶, 본인이 만드는 가족의 형태를 꿈꾸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세 자매 캐릭터들을 돈, 할머니, 부잣집 친구라는 단순히 돈과 밀접한 키워드들로만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때로는 첫째의 무방비함, 둘째의 고집, 셋째의 이기적인 태도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작은 아씨들>은 오히려 이를 통해 결함이 있는 캐릭터들을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캐릭터 속에서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결함을 깨닫고, 결함을 가진 세 자매가 서로 어떻게 그것들을 메워주고 성장해가는지를 깨달으면서 공감하고, 결국 그 안에서 감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둘째와 고모할머니의 애증 관계는 둘째의 과거에 기인하지만, 과거를 통해 현재 어떻게 되었느냐 가 아니라 현재의 모습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고모 할머니와 함께 살던 과거에 어떤 일을 겪어 지금의 스스로가 되었는지 보다는, 현재 세 자매가 어떠한 선택들을 내리며,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데 방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첫째의 이혼 경험이나 셋째가 언니들에게 어떤 사랑을 받고 자랐는지 과거를 통해 보여주지 않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작은 아씨들>에서 표현하는 소소한 행복이 다 같이 마주 앉아 훈훈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로 표현되진 않았으나, 말 한마디, 잠깐의 스킨십 등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임에도 그것을 가족 간의 애정을 바탕으로 그려내려고 노력했으나, 그 모습이 잘 전달되지 않은 듯하여 아쉽게 느껴집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4) tvN <블라인드>  

- 질의 위원 : 조상수 위원

- 방송 일시 : 20229 ~ 10

- 주요 의견 :

잘 만들어진 범죄스릴러물로 흥미진진합니다. 전체 회차의 1/3이 지났는데도 해소되지 않은 복선이 많이 남아있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다만 소재가 연쇄살인범이고 어둡고 잔인한 장면이 많은 장르의 특성상 시청률에 한계가 있는 듯 보여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범인은 누구인지, 류성준이 정윤재와 동일인인지, 류성준은 과거의 기억을 어떻게 잃었는지, 류성훈은 복지원과는 무관한 인물인지 등 많은 궁금증이 있습니다. 또한 배심원은 1차로 선정된 다수의 후보 중에서 재판장이 추첨으로 선정했는데, 어떻게 복지원 관련자들 다수가 배심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범인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매우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그리고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특히 조연급인 백문강, 정만춘역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하면,

첫째, 범인의 행동은 복지원에서 있었던 일이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가해 당사자가 아닌 애꿎은 가족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고, 심지어 정만춘의 아내와 아들까지 살해한 것은 그저 잔인한 싸이코패스의 행동이라고 밖에 안 보여져 복지원과의 인과관계가 모호하게 느껴집니다(정만춘 가족을 살해한 것이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둘째, 류성준은 사명감이 지나쳐 곧잘 오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력 있는 형사로 그려지는데, 범죄현장에서의 증거보전절차를 무시하고 숨진 정만춘 아내의 복부에 박힌 칼을 빼내려 칼에 손을 대는 장면이나 정만춘을 총으로 일단 제압한 직후에 등을 돌리고 조은기를 돕다가 정만춘에게 칼로 찔리는 장면은 설득력이 떨어졌습니다.

셋째, 류성준이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은 너무 코믹하게 그려져 사실감이 떨어졌습니다. 더구나 류성준을 살인범으로 의심할 만한 충분한 정황이 있음에도 과거 절친한 동료였다고 해서 상당수 경찰관들이 도망가도록 도와준다는 설정도 어색하였습니다.

넷째, 법원과 관련한 부분은 좀 더 세밀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부장판사의 경우 법원 내부에서는부장님으로 호칭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장판사인 류성훈을 법원 일반직원들이 그냥판사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류성훈은 재판 도중피고인을 민사소송에서 사용하는피고라고 부르는 장면이 몇 번 등장합니다. 그리고 정만춘 사건의 사건번호를 ‘2022가합이라고 호칭하는데, 이건은 형사사건인 살인사건이므로 사건번호가고합이어야 함에도, 민사사건의 사건번호에 부여하는가합이라고 불렀습니다.

비록 현재까지의 시청율은 저조하지만, 범죄스릴러물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최종회까지 선전하기를 기대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조상수 위원님. 우선 저희 <블라인드>에 많은 관심을 주시고 애정 어린 리뷰 전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 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이 진짜 범인의 실체와 살인사건의 과정 및 이유를 찾아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작품입니다. 초반에 다뤄지는 많은 인물들의 서사들과 사건들을 통해 극의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 제작진의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주신 범죄 대상이나 이유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 진행을 위한 것으로, 후반부로 가면서 그 이유와 비밀을 확인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언급해 주신 경찰 및 법원 관련 자문 및 고증 부분은 제작진도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 제작 여건 상 미처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라, 앞으로는 세밀한 자문을 거쳐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저희 드라마는범죄 수사물 그 자체라기보다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구성으로써 수사물을 택한 것이기에,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있더라도 스토리 진행 목적의 드라마적 허용으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전달해 주신 의견은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앞으로 제작 과정에서 최대한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와 스토리, 반전들이 진행될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5) tvN <월수금화목토>  

- 질의 위원 : 조상수 위원

- 방송 일시 : 20229 ~ 10

- 주요 의견 :

결혼이 필요한 고객들과 계약을 맺고 결혼식을 해주는 결혼계약마스터 최상은과 가정법원 부장판사 정지호, 톱배우 강해진의 3각 관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륜지대사라고 하던 결혼이 이제는 사고파는 상품으로 거래되는 시대라니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한편 신박한 아이디어가 우선 주목을 끕니다.

3각 관계라는 뻔해 보이는 로맨스코미디지만, 주인공들의 정체와 관련된 미스터리가 가미되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최상은과 유미호는 어떤 관계인지, 법원 판사인 정지호가 어떻게 호화저택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어떤 생각으로 최상은에게 접근한 것인지, 어머니를 지켜야 한다는 강해진의 말은 무슨 의미인지 등 여러 궁금증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극 초반이라 풀리지 않은 매듭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또한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특히 김재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무거운 정지호의 역할과 대비되어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호화저택, 최고급 차량, 고가의 명품 등이 다수 등장해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만 자칫 이런 요소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위화감을 주지는 않을지, 특히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깊은 좌절을 느끼게 하지는 않을지 우려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선전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조상수 위원님. tvN <월수금화목토>를 관심 있게 시청해 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 결혼은 사랑의 연장선이나 결과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세대가 등장하면서, <월수금화목토>를 조금 더 현실에 와닿게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드라마는 다소 황당할 수 있는 계약 결혼 마스터라는 설정을 통해, 진부할 수도 있지만 모두가 원하는 진정한 사랑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드라마를 기획할 때 염두에 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에 분칠하는 것부터 배운 어른들의 맨 마음을 쓰다듬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입니다. 상은을 포함한 <월수금화목토>의 인물들은 미움 받았던 상처를 감추기 위해, 그리고 사랑받기 위해 맨 얼굴부터 감춥니다. 겉을 화려하게 꾸미고, 자신의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필요한 일부의 모습만 보여 줍니다. 이런 것을 은유적이고 드라마적으로 표현하려는 과정 중에서 다소 과하게 꾸몄던 지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드라마는 그런 치장이 내면을 결코 채워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각 인물들이 분칠을 하나씩 지워 나가며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면서 이해하고, 사랑하며,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화려한 시각적 정보에 이야기의 의도가 묻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히, 진심을 담아 이들이 성장하는 감정선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회차의 절반이 방영되었습니다. 남은 절반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위원님의 말씀대로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tvN STORY <이젠 날 따라와>  

- 질의 위원 : 박혜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29 23, 930

- 주요 의견 :

<이젠 날 따라와>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육아 예능 초창기 주역(이재시, 추사랑, 이준수, 윤후)이었던 얼굴들을 보니 반가웠다.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들이 아빠들의 취향까지 분석해 하와이 여행 계획을 짰다.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미팅을 하고, 재출연 동기에 대해서 아빠와 아이들이 갖는 감회와 각각의 입장을 담은 영상들은 보기 좋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끼리 서먹서먹할 수도 있었을 텐데 어린 시절 아빠와 한 따뜻한 경험들이 축적되어서일까 ‘따로 또 같이’ 인 상황이 어색하지 않다.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서 모두 아빠가 되었던 시절을 제공하고, 아빠들의 육아 각성의 본보기가 되었던 프로였던 만큼 친근함이 더했다. 저마다 마음에 품었던 자식들이다 보니 아빠의 로망을 소환하고 대리만족하기에는 충분했다. 모두 멋지고 능력 있는 아빠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부모로서 보는 내내 열거한 탄성은 ‘부럽다, 사이좋다, 사랑스럽다, 의젓하다. 애틋하다’ 이다. 특히 추성훈이 딸 사랑이를 생각하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해 투박한 큰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다.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딸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시지를 충분히 담았다고 본다.

하지만 아빠들이 경비를 지원하는 여행을 효도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청소년이 여행을 계획한 것치고는 내용물이 너무 비대하고 화려하다. 아빠들의 로망을 디자인하고 실현해 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젠 날 따라와>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정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과하다. 솔선해서 리드하는 모습을 찾아내기 힘든 이유이다. 위험한 모험이 따르는 여행 상품을 접하고 관망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은 부담되고 위태하다. 이왕이면 그 또래 아이들이 마련할 수 있는 비용으로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최선의 효도 효과를 고민해 보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능력 있는 아빠들이 큰 비용을 지불해서 떠나는 화려한 여행보다는 소박하게 함께 마음 비우고 떠나는 여행 설정이 더 자연스럽다. 행선지를 모르는 척 억지 설정한 비밀도 허술하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모여 아빠의 원트를 발견하고 필요한 여행 루트를 정하는 프롤로그 장면이 아쉽다. 아직 따라오라고 하기에는 여행 모험 루트가 주체적, 자발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박혜숙 위원님. <이젠 날 따라와>와 저희 출연자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급하신 대로 <이젠 날 따라와>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 갚기 여행 프로그램 입니다.

  우선 저희 프로그램이 가장 담고자 했던 아버지들의 사랑을 느끼신 거 같아 저희 제작진들은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연자 추성훈이 딸 사랑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는 장면은 저희 제작진도 그 마음 그대로 전달될 수 있을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씀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여행을 계획한 것치고는 내용물이 너무 비대하고 화려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계획 치고는 비대한 것에 대해는 공감하는 바이지만 큰 제한을 두기 보다는 아이들의 계획에 좀 더 치중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허술한 면도 있지만 최대한 아빠들이 좋아하는 것을 기억해내서 계획한 아이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면 화려한 여행만이 아닌 다양한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여 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조금은 주체적, 자발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보일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성장하고 있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위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방송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tvN <작은 아씨들>  

- 질의 위원 : 박혜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29 ~ 10

- 주요 의견 :

<작은 아씨들>1화부터 10화까지 정주행하면서 보고 있다. 방영 전부터 원작을 반영한 드라마라 해서 기대가 매우 높았다. 가난 속에서도 우애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과 접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돈과 권력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1화에서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인지 드라마 전개에 몰입도가 높았다. 따뜻한 원작 소설에 스릴을 보태니 그 내용이 정말 새롭다. 긴장감은 물론 속도감까지 가해져 매 시청 때마다 가슴 졸이며 보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나무랄 것도 없이 최고다. 서사 컨셉에 맞는 소름끼치는 무대 장치, 인물의 캐릭터를 반영한 의상들이 단연 돋보인다.

10화까지 보았지만 1화에서 느끼는 강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이제 더 이상 극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가난에 대한 담론 같다. 작가는 부자의 그늘에 차츰 매몰되어 가는 가난을 캐기 시작한다. 캐낸 가난이 발판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꾸러미를 만들고 극 중 세 자매 인주(김고은), 인경(남지현), 인혜(박지후)에게 거침없이 투척한다. 이로 인해 시청자는 가난을 냉철하게 객관화시켜 보아야 한다. 가난의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혹은 피해자, 방관자로서 저마다의 경험을 총수집하고 극 중 한 부분에 당당하게, 무기력하게, 새침하게 서서 불편하게 호흡한다. 하지만 가난에 대한 이 숨겨진 고백들을 우리는 서로 얼마나 공감하고 성숙하게 받아들일까?

하지만 가난을 도식화하기 위한 거지, 왕따, 흙수저, 무수저, 근성(가난하게 컸어? 하도 잘 참아서? 가난한 가족에게는 배울 것이 없다), 고졸 여성, 도태녀, 돈이 없는 무능한 부모, 부자놀이, 자살 예고 (목을 매어 죽게 되나요?) 등의 단어, 특정 대상을 향한 사회적 혐오 문구, 차별과 편견의 언어로 통용될까 우려된다. 더구나 가족 시청 시간대에 방영된다. 요즘 청소년들은 왕따, 찌질이라는 말에 무척 예민하다. 좋은 친구란? 하고 물으면 거침없이 돈 많은 친구라고 말하고, 부자 친구들과 사귀면 자신도 부자 취급을 받아서 동급이 되고 대접받는다고 한다. 물론 왕따 1순위는 옷이며 악세사리, 가방 등 명품이 없는 찌질이 친구다. 찌질이가 되고 싶지 않다면 부족한 용돈은 턱도 없다. 명품을 사기 위해 불법 알바도 마다 않는 것이 오늘날 청소년의 슬픈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가난한 언니들에게는 배울 것이 없다는 막내 인혜의 단정적인 대사가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청소년의 가치관을 흔드는 부도덕한 부자 프레임은 이제 지양하자. 빈부차이를 떠나 효린(전채은)과 인혜가 서로의 결핍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한 통속이 되는 장면은 슬프지만 따뜻하고 유쾌하다.

작가는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를 시청자에게 묻는다. 거대 자본의 비밀 연극과 사투 중인 세 자매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위기대응 메뉴얼에 자매애를 플러스시키는 중이다. 종방 2회기를 남기고 또 다른 반전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있다. 시청자의 눈을 어디에 맞춰야 할까. 작가의 진솔한 가난 고백이 우려되는 바도 있지만 빈궁한 생활에 내팽개쳐지는 순간 이를 발판으로 가난의 이로운 가치도 재발견되기를 바란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박혜숙 위원님. <작은 아씨들>을 꼼꼼히 시청해 주시고 소중한 의견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아씨들> 작품 전반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며 위원님께서 <작은아씨들>을 보시며 느꼈던 우려점에 대해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작은 아씨들>을 주요 키워드로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성장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며,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본인들의 입으로 가난을 외칠 만큼 스스로의 곤궁한 처지에 대해 잘 인지하던 세 자매가 어떻게 더 이상 돈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을 배우고, 서로 보듬어가며 성장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령, ‘가난하게 컸냐는 선배의 말에 아무 대답도 못하던 둘째는 가난 때문에 악의 조직에 들어갔다고 말하는 선배에게나 같으면 어떻게든 레카차 했을 거야라고 당당히 말합니다. 첫째의 변화는 11부 엔딩에서그 돈에 욕심낸 나를 벌해달라는 법정에서 하는 대사를 들으면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표현 과정 속에서 가난을 도식화하기 위한 대사들이 통용될까 우려하시는 점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가난에 대한 표현을 극 내에서 어떤 캐릭터가 사용했는지를 함께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작은아씨들>에 등장하는 가난에 대한 표현을 악역들의 입에서 들었다면, 오히려 지나가는 욕설처럼 들리고 금방 잊혀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은아씨들>에서 동일한 워딩이 유독 더 아프게 느껴지는 이유는 풍족하지 못하게 자라온 세 자매가 직접 내뱉는 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부자 프레임이 아닌, 가난에 대한 표현을 서슴지 않던 세 자매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시청해 주신다면 <작은 아씨들>이 더욱 뜻깊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8) tvN STORY <이젠 날 따라와>  

- 질의 위원 : 임정화 위원

- 방송 일시 : 2022923, 930

- 주요 의견 :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다. <아빠 어디가><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키운 국민조카들 사랑이, , 준수, 재시.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은 예뻤고 그 사이 나이 든 아빠들의 모습도 친근했습니다. 이제 청소년이 되어서 은혜갚기 효도여행을 간다니 기특하기만 하고 방송을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힐링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아빠 어디가> 기준으로 거의 10년을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본 것인데요. 프라이버시 보호 때문에 당사자들의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10년 후 20대로 성장한 사랑이, , 준수, 재시도 보고 싶습니다. 10년 후 만약 아이를 낳게 되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모습도 방송에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최초의 종단연구관찰방송이라고나 할까요. 부모자녀 관계, 사회 트렌드, 주거, 패션, 언어의 변화, 과학기술의 발전 등을 볼 수 있으니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1)아이들이 아빠들에게 스카이다이빙을 시킨 것이 그닥 개연성이 없어 보입니다. 부모 자녀가 함께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 액티비티로 보였습니다. 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도 무료해 보였습니다. 효도여행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이들이 해주는 것은 같이 있어주는 것뿐인데요. 럭셔리 효도여행도 좋지만 아이들의 진짜 능력을 보고 싶습니다. 오물오물 얻어먹기만 했던 이 아이들이 아빠들에게 밥 한 끼를 해준다면 어떤 밥일까요? 럭셔리 효도여행은 몸은 편한데 스토리가 부족하고 감동이 살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뒤로 갈수록 좀 지루해질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2)소소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아빠 윤민수가 스카이다이빙을 못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지 못하는 아빠 윤민수와 윤후의 마음, 혼자 남은 윤민수가 민망해하며 아이들 돌보는 모습 등을 여러 번 조명했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스카이다이빙을 못합니다. 그냥 못하는 것이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이런 것이 방송에서 갈등으로까지 다뤄지면 아빠’-‘용감’-‘고소공포증은 부끄러움이라는 잘못된 편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은 다양하고 사람이 가진 장애도 다양합니다. 매우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과거의 방송을 보면 지금 눈살 찌푸려지는 부분이 있듯이 미래에 본 현재의 방송도 그럴 수 있습니다. 방송이 누구보다 먼저 민감성을 높여 사회를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임정화 위원님. 먼저 <이젠 날 따라와>에 대한 많은 관심이 느껴지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날 따라와>는 커버린 아이들이 아빠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함께 여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말씀 주셨던 10년 후 20대로 성장한 아이들, 10년 후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고 싶으시다는 위원님의 말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저희 제작진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를 준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희 제작진들 또한 성사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스카이다이빙 체험이 부모 자녀가 함께 하는 것이 아닌 단순 액티비티로 보여 아쉽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아빠들만의 체험이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끼셨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아빠들이 아이들 위주의 여행을 했었다면, 이제는 아이들이 오로지 아빠들을 위해 계획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평소 아빠들이 액티비티를 좋아한 것을 기억해내 계획한 아이들의 배려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아빠 윤민수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지 못해 민망해하는 모습을 여러 번 조명한 것에 대해 언급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저희 제작진은 고소공포증에 대해 가볍게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화면을 통해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는 고려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희 제작진이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썼어야 하는 부분인데, 추후에는 그러한 부분까지 더욱더 신경 써서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젠 날 따라와>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궁금해하시던 아이들의 능력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누구보다 먼저 민감성을 높여 사회를 이끌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 Mnet <아티스탁 게임>  

- 질의 위원 : 임정화 위원

- 방송 일시 : 2022103

- 주요 의견 :

계획하고 본 것이 아니라 채널을 돌리다가 ‘48인의 스탯영상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자신의 능력치를 셀프 영상으로 소개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반해서 스탯영상을 본방시청 했습니다. MZ세대들의 자유로움과 개방성, 자신감, 자기 표현력,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능력치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슈퍼스타K> 때보다 아티스트들이 여러모로 진화한 것 같았습니다. 게임이라는 형식을 빌려왔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는데요. 적어도 셀프 영상은 본인들이 찍은 것이고 셀프 영상 속의 아티스트들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그래서 1회 본방을 시청했습니다.

가장 먼저 든 감정은 혼란이었습니다.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을 흥미롭다고 해야 할지, 문제적이라고 해야 할 지 계속 고민하게 됐습니다. 게임과 주식에서 빌려온 형식은 쿨해보였는데요.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가수가 주식이 된다고 하지 않고 가수의 재능이 주식이 된다고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굳이 가수가 주식이 된다는 격한 문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서바이벌 게임은 이미 충분히 잔혹합니다. 아티스트의 재능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1인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큰 기회가 될 터이니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자막들은 지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탐대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아티스트가 돈벌이를 얻기 힘든 시대에 게임 캐릭터처럼 디자인 되고 주식이 된 아티스트들에게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 게임을 즐기는 시청자들이 많아지더라도 시청률과는 별개로, 제작진이 인지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위원님 안녕하세요. 우선 저희 <아티스탁 게임>에 많은 관심, 그리고 애정 가득한 의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보시고 흥미를 느끼신 <스탯영상>은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1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으며, 기획부터 촬영, 편집 모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을 하였습니다. 제작진의 개입이 없다 보니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로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잘 보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 또한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 방송과 같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의 제목인 <아티스탁 게임>아티스트(Artist)와 스탁(Stock)의 합성어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프로그램의 컨셉을 명확하게 보여 줄 수 있는 부제가 필요했고,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이러한 부제가 시청자들에게 불편하게 다가갈 수도 있다는 점을 제작진도 인지하고, 본편에서는 최대한 아티스트의 재능, 매력, 무대 등 아티스트 분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이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공간인 마켓에서도 같은 고민을 이어가겠습니다. 여기에도 참여하시면서 저희의 노력을 지켜봐 주십시오.

좋은 의견 감사 드리며, <아티스탁 게임>에 더욱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 질의 위원 : 강지현 위원

- 방송 일시 : 20229~ 10

- 주요 의견 :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성공 이후 <스트릿 걸스댄스 파이터>, <비 엠비셔스> 등 후속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이번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남성 버전인 <스트릿 맨 파이터>가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성 댄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남성 댄서들의 파워풀한 댄스가 기존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유사한 포맷 안에서 펼쳐졌는데 초반 회차에서는 상대팀들에 대한 견제와 경쟁심을 보여주고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측면에서 속칭 매운맛 발언들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러한 발언들이 불편하다는 시청자들도 일부 존재하지만, 반면 어떠한 시청자들은 해당 발언을 하는 출연자들에 대하여 방송을 잘 이해하고 있다’, ‘Mnet의 아들이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 방송과 실제를 구분하려는 모습이 지난 <스트릿 우먼 파이터> 때보다 많이 포착되었던 것 같습니다. Mnet 측에서도 <스트릿 맨 파이터 코멘터리> 등의 서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가 팀들이 해당 회차에 대한 리뷰나 의견을 제시하여 자칫 시청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도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심사 및 평가에 있어 정규 방송 외에 유튜브 등 OTT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OTT를 통해 영상들을 많이 공개할수록 댄서들의 춤을 더욱 자세하고 깊이 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한 OTT 포맷을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정규 방송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TT에 공개된 내용들이 있는 것인지, 정규방송에서의 편집이 이상했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특히 4회에서 백업댄서를 결정하는 내용에서는 전개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글로벌 K-댄스 미션을 하는 도중에 백업댄서 미션이 왜 필요한 것인지, 둘이 무슨 차이인지, 어떠한 룰에 따라 이루어진 것인지 정규 방송만 보고 따라가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동일 회차에서는 특정 팀의 멤버가 하차하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는데 <스트릿 맨 파이터>와 같은 경쟁 프로그램에서 약자로 지목되거나 배틀에서 패배하거나 노리스펙댄서로 지목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고, 리더들도 패배하기도 하고 패배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시도도 충분히 좋은 그림이 될 수 있는데 왜 하차를 한 것인지 방송만을 보고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댄서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시청하고 있고, <스트릿 맨 파이터>에 나온 안무들이 SNS 챌린지를 통해 확대재생산 되고 있어 이 역시도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강지현 위원님이 주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의견 주신 미션 룰에 대해, 두번째 시즌을 맞아 K-댄스 미션에서 패널티 구간을 만든 이유는 배틀이지만 두 크루가 같이 무대를 꾸미는 미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크루가 함께 무대를 만들며 돈독해진 과정과 결과를 담았으나, 방송 상 아쉽게 다 담기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말씀주신 내용과 같이 OTT등과 같은 플랫폼을 고려하여 본 방송에 해당 내용에 대해 내용 생략이 이뤄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룰 내용중 패널티 구간은 중간 평가의 배넷핏이었음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 했어야 했고 너무 댄서들의 감정만 따라가다 보니 기본적인 룰에 대한 전달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미션의 과정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서바이벌 진행과정에서 특정 멤버가 미션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임시 하차를 이야기 했고 제작진은 출연자의 현재 상황을 존중해 줘야한다고 생각했으며 크루원들과 대화를 통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멤버는 임시 하차 중이며 앞으로도 제작진은 출연자의 의사를 존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tvN <신박한 정리2>  

- 질의 위원 : 강지현 위원

- 방송 일시 : 20229~ 10

- 주요 의견 :

<신박한 정리1>을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우연히 <신박한 정리2>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신박한 정리1>은 주로 연예인들의 집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었는데 <신박한 정리2>에는 일반인 사연도 다루고 있는 것 같아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연예인 집을 정리하는 것보다 일반인 사연을 받아 정리해주는 것이 보다 진정성이 느껴지고 정리의 필요성도 높았다고 생각됩니다. 연예인들 집 정리는 오히려 연예인들의 집을 보여주는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되어 일반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느꼈는데, 일반인 집을 정리해준다는 것에서 시청자들이 보다 동질감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정리를 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주면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제목이 신박한 정리인 만큼 어떻게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은지 정리에 대한 팁도 함께 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를 위해서는 필요없는 것은 많이 버려야 할 것 같은데 정리되지 않은 비포의 모습과 정리된 이후의 애프터 모습을 비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어떠한 기준으로 잡동사니들을 구분하고 버렸는지 그러한 과정을 간단하게라도 알려준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강지현 위원님. <신박한 정리2>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기존 <신박한 정리1>이 연예인들의 집을 정리해주는 컨셉이었다면, <신박한 정리2>는 일반인의 사연을 받아 정리해주는 컨셉으로 프로그램의 차이를 두었습니다.

시즌1의 경우, 연예인의 집을 구경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에 잘 알지 못했던 유명인의 또 다른 면모를 보는 재미를 전달하고자한 반면, 시즌2에서는 우리 집과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고 일반인 사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자 노력했는데요, 이 점을 인상깊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원님께서 의견 주신 것처럼 저희 프로그램은 기존의 가구를 재배치하고 짐을 비우는 등의 방식을 통해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이신 이지영 대표님이 가지고 계신 기준이 반영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말씀주신 것처럼 해당 기준에 대해 다루지 않고 변화에만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하지만 추후 방송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변화를 주었는지, 더불어 어떻게 정리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도 좀 더 디테일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프로그램을 향한 좋은 시선과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위원님께서 언급해 주신 부분들을 참고하여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