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

CJENM 시청자위원회 22년 12월 정기회의

2023. 01. 19

CJ ENM 시청자위원회 2212월 정기회의 시청 의견 기술서회신

 

시청자 위원 의견제시 세부 내용

1)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 질의 위원 : 박천일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

- 주요 의견 :

요즘 유료채널 등에서 전원일기 재방송을 많이 해서 출연자들의 근황이 궁금하던 차에 프로그램이 론칭되어 반갑고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4부까지 연속 감상한 후의 단적인 느낌은 흔한 시골살이 먹방 예능이구나였습니다. 김수미의 시어머니 밥상이라고도 할까요? 김수미 시어머니의 주도하에 며느리들의 일잔치 같은 느낌이 들어 살짝 거부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용건님의 주도하에 새참을 준비하는 모습은 음식 만드는데 서투른 남자 셋이 만들어낸 케미가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좀더 다양한 내용의 구성이 펼쳐지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형식의 전원살이 예능이 넘쳐나는 속에서 좀더 차별화된 구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의 느낌은 20년만에 출연한 배우들이 만나서 과거를 추억하는 모습이 종친회 내지는 동창회하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젊은 시청자들도 부모님이나 할머니께서 즐겨 보시던 드라마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심심하긴 하지만 소소하게 재밌는 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4화에서는 전원일기 출연진이 아니라 고정채널의 친구초청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전원일기 출연자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굳이 관련없는 게스트를 불어야 할까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김용건님의 며느리 황보라씨가 나와 고군분투하는 4화에서는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모여있는 스텝들의 모습이 화면에 너무 자주 나오고 이를 가리기 위해 화면을 뿌옇게 하니 시청의 몰입감을 떨어뜨리게 되더라구요. 조금 더 촬영과 편집에서 세심한 주의를 요했으면 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박천일 위원님. 먼저 <회장님네 사람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소중한 조언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위원님 역시 <전원일기>에 대한 추억과 출연진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있으신 듯 하고, 함께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 프로그램 제작자로서 많은 격려가 됩니다.

<회장님네 사람들> 22년을 대한민국과 함께한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의 주역들이 종영 후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 시골에서 인간미 넘치고 리얼한 전원 라이프를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아련한 그 시절의 추억과 오랜만에 만나는 그리웠던 사람들에 대한 반가움을 프로그램의 핵심 정서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특유의 따뜻하고 정겨운 K-가족 세계관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흔한 시골살이 먹방 예능과의 차별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의 의견을 주셨습니다.

<전원일기>가 농촌 드라마 였던 만큼, 저희 프로그램의 배경 역시, 시골마을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식사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지만, 기존 시골 예능이 한적한 여유와 풍경을 통한 힐링이라면 저희 프로그램의 핵심은 추억입니다.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그때 그 시절의 시청자 공감 포인트, 특히 <전원일기>와 관련된 다양한 추억과 몰랐던 에피소드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추억을 나누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가장 핵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원님의 말씀대로 과거를 추억하는 모습이 종친회 내지는 동창회하는 모습이라고 의견주신 부분에 대해 저희의 기획 의도와 부합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며 프로그램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유념하여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며느리들의 일잔치 같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요리에 대한 전문성이 있고 프로그램 내에서도 시골집 메인 셰프 역할을 담당하시는 김수미 배우의 캐릭터 특성과 시청자들도 수미네 요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판단되어 김수미 배우 주도하에 요리 진행이 된 부분이란 점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부분 역시 추후 제작에 있어 신중하게 고민하여 며느리들의 일잔치로 보이지 않도록 보완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용건네 새참처럼 시대가 바뀐만큼 남자들의 요리하는 모습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시청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고민하겠습니다.

게스트로 <전원일기> 출연진이 아닌, 황보라 배우가 출연을 한 점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회장님네 사람들>이란 큰 틀 안에서 김용건네 사람들이란 테마로 실제 가족인 며느리를 초대하여 연기생활 50년 이상, 인생은 70년 이상 내공과 경험을 가진 출연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추억과 이야기들을 담아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고려한 시도로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또한, 시청자들의 몰입감 방해와 불편함이 없도록 완성도 있는 영상 제작을 위해 더욱 신경써서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회장님네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그리고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다른 <전원일기>의 주연급 배우는 물론 동네 청년들, 부녀회원 등 조연 분들까지 다양한 게스트도 출연을 할 예정이며 보고 싶었던 많은 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고향집처럼 불편함 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대를 아우르는 방송이 되도록 더 발전된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PPL  

- 질의 위원 : 박천일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

- 주요 의견 :

지난 11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관한 심의에서 최종 권고를 의결했습니다. 지난 720일 방송분에서 해외 의류 브랜드 톰브라운에 대한 과도한 광고효과를 내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에서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이 같은 PPL과 관련해 ENM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유사한 논란이 종종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1119일 시청한 tvN<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4회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나타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출연진들이 쳄카온천을 다녀온 후 숙소에서 각자 샤워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저녁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 때 윤은혜씨가 방에서 마사지기를 들고 얼굴 피부를 다듬는 장면이 나옵니다. 동료 출연자가 방에 들어와 무어냐고 묻고, 윤은혜씨는 제품의 효능에 대해 소개하며 매일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곤 장면이 바뀝니다. 프로그램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야말로 협찬 상품에 대한 고지였습니다. ENM 예능에서는 표현 정도의 문제이지 PPL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유 퀴즈>에 대한 권고 의결은 그 정도가 지나쳤기에 나온 결과입니다.

심의팀에서 PPL관련 나름 가이드 라인을 정해 제작진과 공유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의류, 음료, 화장품, 외국자동차 등 다양한 협찬품을 받고 방송에 내보내게 되는데 때로는 노골적이고 과도하게 광고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출연진이 협찬 상품에 대해 직접 언급해도 되는건지, 멘트를 할 경우 어느 정도 선에서 할 것인지(: 효능, 디자인의 우수성 등등)에 대해 방심위의 제재 사례를 참고해 적절한 가이드 라인을 제정해 제작진과 공유했으면 합니다. 과도한 PPL은 시청자의 시청권을 침해하고 저해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유발하게 됩니다. 아무리 상업방송이라 할 지라도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를 염두에 두고 ENM 전체 구성원들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으면 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박천일 위원님, 안녕하세요.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프로그램 간접광고 구간에 대해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4명의 젊은 청춘이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한 도전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4회차(11/19)는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에이지알 부스터 힐러)가 간접광고 제품으로 노출되었습니다.

윤은혜님이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구간은 해외 현지를 방문한 프로그램의 특성상 숙소 생활 중에 외출 전 피부 관리를 하면서 간접광고 제품을 소품으로 사용하여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촬영하고 검수했던 장면입니다.

위원님이 우려되는 점으로 짚어 주신 측면에서 방영분을 반복해서 점검해 보았습니다. 출연진이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는 동종 품목을 사용하면서 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간단한 멘트로 판단하고 허용해 주었던 표현이 자칫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표현이 될 수도 있음을 상기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NM의 모든 간접광고는 기획부터, 대본, 가편 단계까지 제작, 협찬, 심의의 각 담당자들이 협조하여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품목별, 사례별로 다양한 점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일화된 가이드를 일괄 적용하기는 쉽지 않지만, 큰 틀의 내부 가이드를 세팅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별로 사전에 심의 의견을 제작 및 협찬 관계자분들에게 전달하여 반영토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의견 주신 것과 같이 제재 사례를 참고하고 제작 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위원님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습니다.

아낌없는 관심 속에 지속 성장하는 ENM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tvN <알쓸인잡>  

- 질의 위원 : 최영묵 위원

- 방송 일시 : 202212

- 주요 의견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tvN의 새로운 토크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명칭이다. 프로그램 명을 정확하게 기억하기 힘들다. 홈페이지에 “<알쓸신잡>, <알쓸범잡>의 뒤를 잇는 NEW 알쓸이 온다!”라는 슬로건이 보인다. 금세 익숙한 느낌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알쓸...’이라는 말은 이제 방송 프로그램의 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탓인지 시작하자마자 반은 성공한 프로그램처럼 보인다.

지난 2일 금요일 2040tvN에서 첫 방송이 나갔다. 시청률도 좋았고 많은 관련 보도도 이어졌다. 첫 방송에서는 여섯 명의 호스트/게스트의 만남과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을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영화감독 장항준, 대중음악인 RM(김남준), 소설가 김영하, 유명해진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법의학자 이호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가 그들이다. 첫 방송에서 다룬 영화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물은 미얀마 출신 NASA 연구원 미미 아웅, 홍길동, 찰스 다윈 세 사람(본방에서 찰스 다윈 제외?)이었다. 예고된 2회의 주제는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

우선 등장인물 6명이 모두 나름 화려하다. 형식상 진행자가 장항준이고 보조가 RM으로 보이지만 그 역할이 그리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방임형에 가깝다. 모든 출연자들이 전문가이고 이슈를 대중적으로 전달하는 데 능하다. 전문성과 대중성 사이의 줄타기가 절묘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전문 영역을 이야기하는 데 어렵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특정한 중심이 보이지 않는 듯 하지만 따지고 보면 핵심은 휴먼스토리. 다른 면에서 이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묘미를 만드는 핵심은 편집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형적인 교양프로그램인데 거의 예능수준으로 편집하여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끌고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금 이 시점 대한민국에서 <알쓸인잡>이 가장 좋은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이 거의 없는 완전체프로그램에 가깝다. 다음 2회에서는 물론 궁금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RM을 어떻게 섭외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사람의 힘일까 조직의 힘일까? 다음은 자원투입에 관한 의문이다. 엔딩 크레딧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자료조사원 12, 작가 9, 조연출 8, 연출 7명의 명단이 보였다.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요즘 프로그램들에는 대체로 이 정도 자원이 투입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최영묵 위원님. 우선 <알쓸> 시리즈에 대한 깊은 관심과 유익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제작진은 <알쓸신잡>부터 <알쓸범잡>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알쓸인잡>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시리즈 물인 동시에 한편으로는인간잡학사전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라고도 생각하며, 칭찬과 비판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어서 섭외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RM BTS의 리더인 동시에 지적 호기심이 넘치는 젊은 청년이자 오랫동안 <알쓸> 시리즈를 사랑해 준 팬으로서 <알쓸인잡>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마침 시기를 비롯한 여러 상황 또한 잘 맞아떨어진 듯합니다.

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도 질문을 주셔서 답변드립니다. <알쓸인잡>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많은 인원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만, 지식을 다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많은 자료 조사와 철저한 팩트 체크가 필요한 바, 자료조사원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매주 촬영과 편집을 병행하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대규모의 인력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하신 점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길 바라며, 다시 한번 칭찬과 관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방송을 제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tvN <서울체크인>  

- 질의 위원 : 유미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2 11

- 주요 의견 :

김태호 PD와 이효리씨가 호흡을 같이한 <서울체크인>은 전국가구 3.9%(닐슨 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전국 케이블 시청률 1위의 기록을 세웠다. 같은 시간대에 타 방송국의 인기드라마를 제친 기록이라 더욱 놀랍다.

이것을 기폭제로 티빙을 통해 다시 몰아보는 <서울체크인>으로 연결 되었다. OTT의 프로그램으로 장점을 잘 살린 소재인 것 같다.

5화까지의 과정을 통해 이효리씨는 시청자에게 Self Talk 할수 있는 멋진 메세지를 보여주었다. “노래하고 춤추고 그런 게 나의 본성일까? 자연에 묻혀서 봉사하는 게 본성일까라는 독백 같은 질문에 엄정화씨는 두개 다 너야라고 현명한 답을 내 놓는가 하면 은지원씨와 함께 보드타는 장면에서 젊음은 넘어지지 않는게 아냐, 넘어지면 일어나는 것이지.” 툭 내뱉는 메세지는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줄 듯하다.

그런 가 하면 다 바뀐 세상에 나 혼자 있는 풍경, 나만 있는 느낌이라는 대사 속에서는 인간의 근원적 낯설음, 고독을 엿볼 수 있다. 진정한 리얼리티의 장점을 잘 살린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흐르는 대로 내버려둔 컨셉이 리얼리티프로그램의 본질을 살린 것 같다. , 리얼리티를 살리다 보니 술과 함께하는 장면이 다소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예고편을 보니 <캐나다 체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1217일부터 방영 예정이라고 하는데, 유기견의 입양 후의 재회 모습을 통해 이효리씨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된다. 바로 또다른 이효리가 거기에 나타날 것 같다. 인간의 모습은 원래 하나가 아니다. 여러 개의 자아의 모습을 잘 통합하며 살아가는 게 인간다운 모습이다. 이 모습을 앞으로도 잘 담아 내길 기대한다.

아울러 앞으로의 또다른 체크인들을 기대하며 본방사수 하려 한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유미숙 위원님. 먼저 tvN <서울체크인>에 관심 가지고 좋은 말씀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울체크인>은 가수 이효리씨의 진솔한 면모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TVING에서 선공개되었으나,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tvN에서도 <서울체크인>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체크인> 제작진은 그간 대중에게 보이지 않았던 이효리씨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효리씨는 존재 차제로 경외감이 들며 큰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체크인>의 여러 에피소드에서 이효리씨 역시 외로움, 괴리감 등 인간적인 감정을 지닌 사람이란 점이 드러납니다. 특히 엄정화씨를 비롯해 다른 게스트와 고민을 나누는 장면에서, 마치 저희가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시청자분들과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타 이효리와 사람 이효리 두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이 관찰자가 되어 연출자로서의 개입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평소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진정한 리얼리티의 장점을 잘 살린 프로그램이라는 위원님의 말씀이 그러한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효리씨의 솔직한 감정을 듣기 위해, 지인들과의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 하려다 보니

음주 장면이 포함된 점 아쉽게 생각합니다. 말씀 하신 것처럼 방송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음주 장면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리얼리티를 살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프로그램에 좋은 의견 주신 점 감사드리며, 개선점도 유의하여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곧 방송 예정인 <캐나다체크인> 역시 이효리씨가 주는 또 다른 메시지가 담겨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5)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 질의 위원 : 조상수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 ~ 12

- 주요 의견 :

중장년층의 취미로만 여겨졌던 등산이 MZ세대에게도 점차 핫 아이템이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의 적절한 편성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에베레스트나 알프스가 아닌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선택한 것은 좋은 기획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바쁜 스케줄로 시간을 여유 있게 낼 수도 없고 사전 준비도 충실히 하기 어려웠을 여자 아이돌들이 극강 난이도의 킬리만자로에 도전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등정 결과를 알지는 못하지만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고, 킬리만자로가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해 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충분히 예상되는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도전을 선택한 출연자들의 도전정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출연자들의 스케줄과 프로그램 분량 등의 문제겠지만, 킬리만자로가 누구나 갈 수 있는 곳도 아니어서 매우 어려운 도전일 수밖에 없는데, 정작 등산을 위한 준비 과정이 미흡한 듯 보였습니다. 고작 불암산 수준에서 훈련을 하고 킬리만자로를 등정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또한 윤은혜의 예상 밖의 요리 실력에 감탄이 나오기는 했지만, 먹방 프로그램으로 착각 될 정도로 식사 장면의 비중이 높은 것은 내용의 균형상 문제가 있어 보였고, 정작 등산을 위한 준비는 없이 먹방만 찍다가 킬리만자로를 오른다는 것이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출연자 4명이 서로 배려하는 등 그들의 케미가 좋아 보여 흐믓했고, 이제 중견 아이돌이 되어 담담하게 자신들의 과거와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유이, 효정의 밝은 텐션이 시청자들에게도 밝은 기운을 전달해주어 좋았습니다.

다만 출연자들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희생하는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있어 지나치게 카메라를 의식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리얼리티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어려운 과제에 용감하게 도전한 만큼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감동을 선사해 주길 기대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조상수 위원님. 저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조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m 아프리카 최고봉이자 각 대륙 최고봉 중에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도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산입니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담아내고 싶었던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인생에 한 번쯤 누구나 품고 있을 만한 로망에 대해서 보여주기. 또 다른 하나는 엄청 대단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도전을 하면 이룰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출연자 섭외에 있어서도 운동을 특출나게 잘하는 분이나, 전문 산악인이 아닌 '정말로 킬리만자로에 가고 싶은가'를 우선시하고 도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분들로 구성했습니다.

프로그램에 다 담아낼 수 없었지만 출연자분들은 진심으로 킬리만자로에 가고 싶은 분들이셨기에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개별 훈련 및 킬리만자로에 대한 교육을 받으셨고 해당 내용을 방송 분량상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불암산 훈련도 애초에는 불암산과 수락산을 하루에 연계 산행하는 것으로 기획했지만 당시 태풍이 와서 두 산을 모두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불암산만 등산하게 되었고,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방송 외적으로도 출연자들은 틈틈이 개별 등산을 하여 킬리만자로 등산 준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만 담을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어 이런 부분을 잘 담아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먹방 역시 고민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킬리만자로에 오르려면 훈련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잘 먹고 체력 보충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과 혹시라도 킬리만자로 등반 전에 훈련을 많이 해서 다칠 경우 등반 자체가 불가할 수 있으니, 방송 분량을 떠나서 출연자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해 희생하는 모습만 보여줘서 지나치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주셨는데, 언급하신 모습들은 모두 출연진의 실제 모습들로 특별한

가공 없이 그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고산 등반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아무리 카메라가 있다하더라도 본연의 모습이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청률을 생각해야 하는 연출자 입장에선 조금 더 자극적이거나 갈등 요소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저희 출연자들은 정말로 프로그램 안팎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챙기고, 출연자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도 챙겨주는 분들이기 때문에 굳이 억지로 메이킹 하지 않고 이 모습 그대로를 살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예능에 비해 따뜻한 모습들 위주로 나왔는데, 제작진은 이 부분이 <킬리만자로>의 장점이자, 출연자들에게 참 감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향한 위원님의 좋은 의견 감사드리며, 남은 저희의 여정도 즐겁게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 질의 위원 : 조상수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 ~ 12

- 주요 의견 :

내용이 유쾌하고 무겁지 않아 편안한 마음으로 재밌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에 드러난 모습이 아닌 스크린 밖에서 벌어지는 날것 그대로의 연예계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가 실제 모습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꽤나 매력적인 소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게다가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으로 착각되거나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나이 때문에 위축되는 조여정, 실제 고부간인 김수미, 서효림의 동반 출연, 다소 억지스럽고 과장됐지만 이희준과 진선규의 티키타카, 발연기를 연기한 가수 영탁 등 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여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영화감독 박효준은 반전 캐릭터의 백미였습니다.

한편 주현영의 경우 연기가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은데, 다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의 동그라미처럼 톡톡 튀고 생기발랄한 모습에 익숙해져서인지 다소 우울해보이는 캐릭터에는 잘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연 중에는 황세은의 연기가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조연들은 드라마의 연출 방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장이 다소 지나쳐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곽선영과 노상현의 애정씬은 수위가 높고 다소 파격적이어서 드라마의 다른 부분과 조금은 부조화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선전해왔고, 새롭게 등장할 특별출연 배우들에게도 많은 기대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해 주길 기대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조상수 위원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대해 좋은 의견 전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작진은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사전에 업계 매니저들, 출연 배우들과 미팅을 수차례 진행하며 대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시청자들이 실제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릴 정도로 디테일한 정보들을 녹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주현영 배우와 그가 맡은 소현주캐릭터에 대해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현주캐릭터를 만들고 적합한 배우를 캐스팅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고민이 수반되었습니다. 신입 매니저로서 어떻게 험난한 연예계의 매니저로서 성장하는지, 신입이라 겪을 수 있는 여러 사건사고들과 아버지 태오와의 숨겨진 관계 등, ‘소현주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시청자가 함께 공감하며 응원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캐릭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연민이 공존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한 열정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 등 당차지만 깊은 내면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1부 조여정배우를 비롯해 매회 베테랑 특별 출연진이 등장하고 이들과 함께 호흡할 때, 담대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지에 대한 고민 끝에 주현영 배우를 캐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주현영 배우는 주 기자로 시작해 대중들에게 캐릭터성이 짙은 코믹한 연기로 이미지가 부각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현영이라는 배우의 이미지를 저희도 똑같이 소비하기보다 배우 미팅을 통해 본인의 실제 성격과 배우로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현주캐릭터를 소화하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연기 변신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가볍지 않은 캐릭터이기에 말씀 주신 대로 우울감과 기존에 보지 못했던 배우의 모습에 이질감이 느껴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작진 또한 시청자들이 느꼈을 부분들에 공감하고, 배우의 매력을 살리면서 극의 역할에 적확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드라마는 많은 주조연 출연자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캐릭터, 스토리도 극이 진행되면서 점차 쌓여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진혁은 원작에서 성소수자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저희 드라마에서는 분위기와 캐릭터 이미지 부분만 컨셉을 잡고, 성 정체성 부분은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캐릭터로 후반부로 가면서 진혁그 자체로 이해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캐릭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인(곽선영)’은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화끈한 여성이며, 이성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기보다 일을 우선시하고, 사랑에 있어서는 서툰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상욱(노상현)’을 만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의 깊이를 느끼게 되고, 실수하고, 후회하며 성장합니다. ‘상욱은 이러한 제인을 머리로는 거부하려 하지만 그녀의 매력에 감정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서로에게 느끼는 강한 이끌림으로 둘의 마음은 불타오르게 되고, 30대 직장인의 어른 연애를 보여주는 커플입니다. 둘의 옥상 키스 장면이 화제가 되며, 일부 여성 시청자들이 상욱에게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말씀 하신 것처럼 다른 한편으로 둘의 감정선이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시선으로 전달 주시는 피드백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은 후반부 회차들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tvN <슈룹>  

- 질의 위원 : 박혜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210 ~ 11

- 주요 의견 :

조선시대 왕실 교육 이야기를 다룬 <슈룹>을 몰입해 시청하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은 고공 행진이다. 순우리말로 우산이라고 하는데 어감이 사뭇 달라 사극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치맛바람 과열 엄마 캐릭터를 이렇게 멋지게 순화시켜 한 말이 또 있을까 싶어 고른 말이 매우 참신하다. 왕세자 자리를 둘러싼 암투에서 극 중 김혜수는 사고뭉치 대군들을 돌보는 중전 임화령 역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한다. 그 무게감이 올곧고 화려해서인지 극 초반부터 몰입하게 된다. 특히 눈썹을 치켜뜨는 눈빛 연기는 궐 안의 절대 악을 상대하고 장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극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중전의 면모이다. 그녀는 당당하다. 듣기 싫은 말도 거침없이 말하고 의견을 개진하고 조언한다. 자식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직접 발로 뛰는 행동파 엄마로 삶에 누구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이다.

조선 왕조를 배경으로 현재의 열혈 엄마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하지만 열혈 엄마라 해서 모두 중전 같지는 않다. 비열한 왕세자 경쟁 속에서도 도덕적 기품이 넘친다. 사극의 상투적 언어만 고집한다면 전달력이 급감할 것이지만 과거와 현재의 언어가 혼용되어 위트가 넘치고 오히려 통쾌하기까지 하다. 형식과 절차를 중시하고 에둘러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훨씬 사이다 같은 소통이다.

완벽한 모성애를 구현해야만 궁중의 암투에서 살아남는다. 공감능력, 판단력, 설득력, 포용력을 다 갖춘 캐릭터로 자신에게 해를 가할 지라도 따뜻하게 품을 줄을 안다. 자신이 낳은 대군들 뿐만 아니라 적(후궁)의 소생인 왕자들까지 그 상처를 어루만지고 그들의 어미에게는 자녀양육법을 훈육하고 스스로 감복하게 만든다. 상전에게 음해 당하는 여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거처까지 마련해 준다. 슈룹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조선시대 왕실 교육에서 발현이 되었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진정으로 자식을 위하는 교육이 무엇인가를 거듭 성찰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박혜숙 위원님. 귀한 시간 내어 tvN <슈룹>을 시청해 주시고, 통찰력 있는 의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 대로 <슈룹>조선시대 궁궐 안의 교육열은 어땠을까?’라는 궁금증과 상상력으로 시작했습니다. 자료 조사 과정에서 택현이란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다양한 왕자들이 택현이란 제도 앞에서 서로 경쟁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그런 아들들을 보는 어머니, 즉 중전과 후궁들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등을 상상하면서 여러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을 갖춰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짚어 주신 대로 대군들뿐 아니라 다른 왕자들에게도 언제나 슈룹(우산)이 되어주는 화령이 있습니다.

화령은 기존에 시청자 분들께서 익숙해 있는 중전 캐릭터와는 아주 다른 강렬하면서도 온화한 인물인데요. 남성 위주일 수밖에 없는 조선시대 궁궐 안에서, 내명부 수장으로서, 여러 자식의 어머니로서, 한 남자의 부인으로서, 한 여인의 며느리로서 주체성과 곧은 심지를 잃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고 앞으로 나아가는 화령을 그리기 위해 기획제작 단계에서 많은 공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시청자 분들께서 이러한 화령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고 많은 응원을 주셔서, 저희도 작품을 만드는 내내 기쁘고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저희 <슈룹>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 질의 위원 : 박혜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210~ 11

- 주요 의견 :

시청자는 ‘인생에 한 번쯤’ 이라는 말에 솔깃하다. 더구나 아프리카의 명산, 해발 5800미터가 넘는 킬리만자로 고산 등정이라고 한다. 아마추어도 등반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산을 좋아한다고 해서 누구나 선뜻 나설 수는 없는 여정이다. 시청자는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극한 체험 예능에 흥분하고, 눈으로라도 열심히 좇는 대리만족을 기대한다.

그런데 출연진 조합이 20, 30대로 젊다. 윤은혜, 손호준, 유이, 효정 그들은 산을 탈 줄 아는 초보산악인이다. 초보가 킬리만자로를 오를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겼지만 훈련 과정에서 보여 준 체력과 서로를 챙기는 마음을 보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도전에 성공할 것이란 믿음을 준다. 등정 성공률이 30%라고 하지만 고산병을 극복하고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기대감이 크다.

5 6일의 여정이지만 고산등정이라 그런지 사전 준비가 철저하다. 팀워크 발휘를 위한 저마다의 능력이 탁월하다. 체력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이 예사롭지 않다. 한솥밥을 거뜬히 책임지는 만능 요리맨 윤은혜, 뭐든지 손쉽게 한상을 책임지는 예사롭지 않은 음식 내공이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보기만 해도 상대를 차분하게 만드는 온화한 부대장 손호준, 팀원 중 유일한 남자임에도 부대낌이 없다. 춤 솜씨가 뛰어나고 솔직한 유이. 팀원의 막내로 대장을 자처한 똑똑하고 야무진 효정. 이들은 예행훈련과정을 통해 서로를 진지하게 발견하는 기쁨을 누린다. 솔직함. 상큼함. 발랄함이 넘쳐서 인지 시청자의 에너지가 절로 상승되는 느낌이다. 서로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섬세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참 멋진 조합이다.

국내와 현지에서 마음과 몸을 단련하는 예행 훈련이 거듭되다 보니 하루 빨리 킬리만자로 등정을 꿈꾸는 성급한 시청자에게는 인내심이 요구된다.

자막을 통한 탄자니아 여정 루트 안내와 소개는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매뉴얼이 될 것 같다. 방 안에 미지의 세계를 들여놓고, 잠보, 하쿠나마타타를 따라 외치며 함께 춤추고, 커피 알갱이를 모아 리듬에 맞춰 방아를 찧고, 현지 음식을 즐기고, 사파리 여행을 하는 등 인생에서 꼭 한 번쯤은 가고 싶은 극한 여정의 간접 동참은 시청률이 낮을지라도 그 의미가 새롭다고 본다.

 

CJ ENM 담당자 답변

 

박혜숙 위원님. 프로그램에 대한 따뜻하고 애정 어린 리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원님이 말씀 주신 부분들은 저희 제작진이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과 같아 얼마나 꼼꼼하게 저희 프로그램을 보셨는지 전달되어 감동받았습니다.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는 킬리만자로 최초의 예능 촬영이고 35명의 제작진이 안전하게 등반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난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위원님의 말씀은 피디로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응원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이 가진 한정된 시간 내에 모든 훈련 과정을 담아낼 수 없었지만 출연자 분들이 킬리만자로 등반에 진심인 분들이었기에, 서로 스케줄을 맞추기 힘들고 바쁜 와중에도 개별 훈련 및 킬리만자로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출연자들이 말씀 주신 대로 등산 초보 산악인이기에, 철저하게 훈련 외에도 장비와 건강 문제 등 사전 점검을 철저하게 했습니다.
 
또한 네 명의 멤버들이 모두 일면식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재해 주신 대로 각자의 캐릭터를 뚜렷하게 잡아갔으며, 특별한 메이킹 없이도 서로 배려하고 아끼는 관계가 되어 갈등 없이 훈훈한 장면들 위주로 많이 연출되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기까지 회차가 여러 개 소요되어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 매우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예능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탄자니아에서 한 많은 투어와 현지 시장 방문과 커피 투어 등이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움과 즐거움을 제공했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산행 회차가 시작되었기에 이들이 과연 등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며 멤버들과 제작진들의 킬리만자로 성공기를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신 만큼 남은 회차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Mnet <매드 지니어스>  

- 질의 위원 : 임정화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10, 1117

- 주요 의견 :

궁금해서 열심히 시청했습니다. <매드 지니어스>MZ세대의 아이콘이 되기 위한 인플루언서들의 숏폼 서바이벌로 좋아요수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숏폼 콘텐츠로 서바이벌을 한다는 것도, ‘좋아요경쟁을 벌인다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숏폼 콘텐츠를 한 번도 올려본 적이 없으며 좋아요는 빅테크 기업들의 디자인 트랩(사용자를 중독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숏폼 서바이벌을 즐기기보다는 그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청 목적이 더 컸습니다.

우선 출연자들과 숏폼의 재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회 뒷부분에 공개된 릴레이 캠 숏폼 미션에 이르러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컨셉 잡기, 촬영, 편집 등 숏폼을 만드는 과정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기 많은 숏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히 보고 싶어 2회까지 시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MZ세대가 시청 의견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장년층을 시청 타깃으로 잡은 프로그램이 아니고 또한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장년층은 이 프로그램의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프로그램을 잘 못 골랐습니다. 그래도 이왕 열심히 시청을 했으니 중장년층의 시청 의견을 몇 말씀 드리자면,

(1)MZ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좋아요수가 엄청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좋아요경쟁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시장의 변화가 매우 실감났습니다. 과거 치열했던 시청률경쟁을 떠올리니 좋아요에 울고 웃는 출연자들에게 공감이 됐습니다. (3)MZ세대를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참 솔직하고 자유롭고 능력 있어 보였습니다. (4)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지나친 편집으로 인해 특정 출연자가 이기적으로 보이거나 또는 무능해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무리 자칭 관종이라지만 출연자가 악성댓글에 시달리지 않도록 편집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자 레타가 말했듯이 알고 보면 유리 멘탈인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갈수록 콘텐츠들이 세대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시청 의견을 낼 MZ세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예능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MZ세대 감성과 문화를 알려주는 정보 프로그램이지만, 그 정보가 매우 유용하기에 앞으로도 <매드 지니어스>를 즐겁게 시청하며 응원하겠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위원님, <매드 지니어스>에 따뜻한 의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희 제작진은 숏폼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서바이벌을 제작하면서 출연자들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MZ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그들의 흥미로운 리얼리티를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장르 안에서 참가자 개인의 욕심이나 거친 편집들이 담겼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위원님의 말씀대로 특정 출연자의 개인 능력이나 솔직함을 폄하하지 않도록 조금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숏폼의 ‘좋아요’로 경쟁을 하는 부분이나 MZ 세대에게 화제성이 높은 인플루언서들의 출연은 신선한 부분은 있었지만 마니아층이 좁고 진입 장벽이 높아 생소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MZ 타깃뿐 아니라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상의 내용이나 소재를 좀 더 대중적인 감성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깊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매드 지니어스>에 대한 관심과 의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한 MZ 세대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tvN <한도초과>  

- 질의 위원 : 임정화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24

- 주요 의견 :

<한도초과>는 김민경, 홍윤화, 신기루, 풍자, 네 명의 과체중 여성들이 당당한 마인드로 삶을 즐기는 모습을 담으려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1회를 시청했는데요. 2, 3회에서는 어떤 소재를 다룰지 궁금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1)과체중 여성 4명의 당당한 라이프 스타일 중 가장 먼저 보여줄 것이 먹방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제가 의아했던 것은 그 먹방이 기대만큼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과체중 남녀가 모인 <맛있는 녀석들>과 비교해도, 당당한 여성들이 모인 <밥블레스유>와 비교해도, 음식의 양이나 음식(식당)에 대한 정보, 맛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그녀들이 음식의 양이나 음식(식당)에 대한 정보력, 맛 표현이 뒤떨어질 리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 그녀들의 구역이 아닌 새우잡이를 선택하는 바람에 먹방의 진수를 안정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아니면 혹시 과체중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다른 면을 부각시키고 싶어서였을까요? 하지만 저는 그녀들이 매우 당당하게 많이 먹고 음식과 맛에 대한 방대한 썰을 풀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과체중 여성 출연자 4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임을 부인하기 힘듭니다. 만약 식상함을 피하고 싶었다면 1회의 소재를 먹방이 아니라 패션이나 메이크업 등 다른 소재로 잡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서 조금 어정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토크에 컨셉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첫 회로 먹방을 선택한 것보다 오히려 토크가 식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대화의 주제가 과체중 몸에 대한 것, 여성으로서의 매력도에 대한 것, 대하 먹고 싶다 이외에는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애드립성 수다만 듣기에는 4명이 가진 인생 경험과 입담이 아깝습니다.

(3)그녀들의 당당하고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면 그녀들의 아이디어와 멋이 돋보이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빅사이즈 작업복이 없어서 배의 주인인 부부가 작업복을 잘라주는 장면보다는 그녀들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작업복이 등장하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과체중 여성들의 당당한 라이프를 담는 프로그램은 제작진이 매우 편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만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주 단순한 것부터 예를 들자면, 출연자의 생리현상(방귀)을 편집에서 넣을지 뺄지, 그런 것들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발전해 나갈 <한도초과>의 다음 편 소재와 컨셉이 궁금합니다. 계속 응원하며 시청하겠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임정화 위원님. <한도초과>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 의견 진술서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도초과>는 뚜렷한 개성을 가진요즘 대세 여성 4이 한도 없는 재미를 추구하며 매회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위원님이 언급해 주신 것과 같이 식당과 음식에 대한 정보나 맛 표현이 부족했다는 의견에 제작진들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1회에서는먹방뿐만이 아니라 제철 새우를 즐기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 과정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위원님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분들도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먹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부분을 충족하면서도 한도초과만의 재미를 담을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는 자세로 많은 분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듣겠습니다.

또한, 토크에 대한 아쉬움과 출연자들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들에 대한 의견 역시 제작진이 항상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도초과>재미에는 한도가 없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회 다른 콘셉트로 진행이 되는 만큼, 출연자들의 이야기와 라이프 스타일이 보이는 진정성 있는 재미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위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공감과 재미, 감동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Mnet <쇼미더머니 11>  

- 질의 위원 : 강지현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 12

- 주요 의견 :

<쇼미더머니 11>이 방영을 시작했지만 관심도가 예전같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월드컵기간이랑 겹치기도 했고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으로 1주 결방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식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이러한 외부적 요인 외에도 11시즌을 거듭하면서 유사한 포맷이 계속되고 새로움을 느낄만한 요소가 적다보니 <쇼미더머니> 자체에 대한 관심도 적어진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시즌이 계속되면서 피할 수 없는 식상함이 문제인데, 이전 시즌에 출연했던 중복 지원자도 많고, 프로듀서도 거의 비슷하게 캐스팅되다보니 이전 시즌과 크게 달라질게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이 예고편의 자극적인 편집 내지탈락 어그로정도인데 이마저도 이러한 예고편 편집에 여러차례 학습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만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전 시즌 출연자나 다른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쇼미더머니 11>에 출연한 것이 한편으로는 해당 출연자들의 성장기를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로서 흐뭇하게 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크게 화제성을 어필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쇼미더머니 11>의 화제 요소로는 고딩래퍼 우승자이자 최근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영지가 참가했다는 점인데, 이미 인지도를 쌓은 래퍼가 경연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 다른 참가자의 기회를 뺏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첫 화에 나온 이영지 본인의 진솔한 인터뷰로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예선 3차 미션이었던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의 운영방식이 불필요한 특혜의혹을 불러일으켰는데 미션의 승패와 탈락 가능성을 보다 연계시키는 룰을 구성해야 시청자들이 납득 가능하고 보다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위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의 경우 <쇼미더머니 11>에서 새롭게 라이브 세션 연주로 진행되었는데 라이브세션으로 공연하면 현장감을 좋았을지 모르겠으나 거의 드럼 위주의 비트로 인해 다른 악기는 묻히고 결론적으로는 기획단계에서 기대했던 효과보다는 정작 티비로 보는 시청자에게는 와닿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드럼비트에 맞춰 랩을 하는게 쉽지 않아보이고 레전드 무대라고 할만한 인상적인 무대가 만들어지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힙합에 진심인 래퍼들의 노력과 열정을 녹여낸 음원들을 기대하면서 향후에도 관심 갖고 시청할 예정입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강지현 위원님이 주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우선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한 결방과 월드컵 이슈로 프로그램 외적으로도 관심도가 떨어진 이유를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전 시즌들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화제성이나 조회수 등이 꾸준히 1위를 유지하는 걸 보며 여전한 영향력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쇼미더머니>의 특성상 어떠한 부분은 반복되고 유사한 포맷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오랜 시간 동안 사랑해 주셨던 시청자분들이 너무 생소하게 느끼지 않을 정도의 변화와 기존 <쇼미더머니>의 재미 요소 두 가지를 모두 확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즌 11을 진행했는데 제작진으로서 미흡한 부분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악적 측면에서도 힙합의 정통성을 이을 수 있는 무게감 강한 음원들이 프로그램 후반을 받쳐주며 대중과 마니아들의 취향을 균형감 있게 만족시키고 힙합 음악의 건재함을 알릴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기존에 프로듀서로서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알티밀러말즈의 영입은, 현재 국내 힙합신의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급해주셨던 3차 미션에 대한 룰은 공정성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우려가 있었던 만큼 추후 진행되는 미션에 대해서는 그러한 부분에 더 신경을 써서, <쇼미더머니>가 공정한 토대에서 진행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2) tvN <바퀴 달린 집 4>  

- 질의 위원 : 강지현 위원

- 방송 일시 : 202211 ~ 12

- 주요 의견 :

<바퀴 달린 집>이 어느덧 벌써 시즌4까지 진행되었다는 사실에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핑카로 여행하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퀴 달린 집>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가을 풍경이 차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장면도 정말 아름다웠고 대신 캠핑하는 기분으로 감상하였습니다. 특히 7,8화에 나온 옥천의 가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촬영지를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엄청난 재미를 주는 예능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라 충분한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바퀴 달린 집> 역시 시즌4까지 이어지면서 출연진의 캐릭터와 포맷이 익숙해지고 식상해진다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결국에 주된 내용은 밥 해먹고 얘기하는 것의 반복이어서 게스트가 흥미롭지 않으면 기대 요소가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예능이 다시 나오게 되면서 여행 힐링 예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전 시즌 <바퀴 달린 집>은 총 12화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퀴 달린 집 4>는 캠핑은 총 8화로 진행되고 다음 회차에는 전 시즌에 대한 비하인드 코멘터리 회차가 준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바퀴 달린 집>이 종영하는 것인지 혹은 새롭게 정비하여 시즌5로 돌아올 지 귀추가 궁금합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강지현 위원님. 먼저 <바퀴 달린 집>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유익한 말씀 전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 시리즈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나라의 숨겨진 비경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시즌4 역시 충남 보령 원산도,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 경북 안동 농암종택, 충북 옥천 장찬리 등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절경을 지닌 앞마당에서 소중한 손님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바퀴 달린 집>의 매력은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프로그램의 특징은 정해진 일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큰 틀 안에서 정말 자연스럽게 여행하며 진짜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해야만 하는 미션도 없고, 굳이 잘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시청자가 그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처럼 느끼는 순간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퀴 달린 집>이 시즌 4까지 이어지면서, 출연자와 포맷이 익숙해지고 있다는 의견은 저희 제작진이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경치가 좋은 여행지에서 가장 맛있는 것을 나눠 먹는다는 여행의 본질적인 것은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부분에서 차별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바퀴 달린 집 4>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성동일, 김희원 배우와 친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만나본 적 없지만 궁금한 인물들로 관계의 크기와 폭을 새롭게 넓혀보려고 도전하였습니다. 3-4회 게스트였던 김하늘님은 바퀴 달린 집 최초로 집주인 세 사람과 초면인 유일한 손님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시도였던 지라 제작진도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여행이었으며 배우 본인도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번 시즌4는 지난 시즌과 달리 본편 8회와 코멘터리편, 9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전국을 강타했던 강력한 태풍의 영향으로, 스케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회차가 조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시즌은 더 좋은 집과 차별화된 구성으로 차근차근 재정비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저희 <바퀴 달린 집> 제작진은 영원한 집주인 성동일, 김희원님과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