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ZCJ ENM vo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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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주도하는 파워신인류 Z세대와
엔터테인먼트 씬을 이끄는 리더 CJ ENM 의 공감 모먼트

Gen Z를 사로잡은
CJ ENM 콘텐츠 인사이트

요즘 Gen Z가 열광하는 경쟁 서사의 방식은?

CJ ENM 정년이 랩퍼블릭 스테이지 파이터 CJ ENM 정년이 랩퍼블릭 스테이지 파이터 CJ ENM 정년이 랩퍼블릭 스테이지 파이터 CJ ENM 정년이 랩퍼블릭 스테이지 파이터
‘경쟁’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콘텐츠의 대표적인 서사 중 하나입니다. 자극적인 라이벌 구도, 그대로 드러나는 날 것의 감정 등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승부의 과정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경쟁 서사의 고유명사라고 할 수 있는 ‘K-서바이벌’ 장르를 개척한 CJ ENM의 행보가 돋보이죠. 음악부터 댄스, 푸드, 추리, 생존, 연애, 심리, 코미디까지 CJ ENM의 제작진은 시대의 트렌드를 영민하게 좇으며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경쟁 서사의 문법을 써내려 왔습니다. 초개인화 시대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가 빠르게 변화는 가운데, 요즘 Gen Z가 열광하는 경쟁 서사의 설정값은 무엇일까요? CJ ENM만의 경쟁 서사를 바탕으로 Gen Z를 반응하게 한 성공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01

오로지 실력 VS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판 메이킹

CJ ENM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신예은 CJ ENM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신예은
Gen Z를 열광케하는 경쟁 서사를 살펴보자면, 개인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모먼트를 조명한다는 공통점이 보입니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를 역경에 몰아넣는 모습에 반감을 느끼고, 불공정한 요소 없이 오직 개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환경에서 경쟁할 때 짜릿한 쾌감을 느끼죠. CJ ENM 제작진은 운이나 핸디캡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오직 실력 대 실력으로 붙을 수 있는 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합니다. 불합리한 핸디캡 요소를 최소화하고, 개인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캐릭터의 모먼트를 살리며 Gen Z로 하여금 프로그램에 몰두하게 합니다.
<정년이> 속 ‘윤정년’과 ‘허영서’의 라이벌 구도가 좋은 예입니다. 제작진은 두 인물의 라이벌 관계성을 서로 끌어내려야 하는 외나무다리 위 원수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애증의 동료로 그려냈습니다. 특히 경쟁자인 영서의 태도가 눈에 띄는데요. 정년이가 한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동굴에서 무리한 연습을 하며 목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 이르자, 같은 배역에 지원한 영서가 이를 말리며 ‘치사하게 수작 부리면 진작 이길 수 있었지만, 네가 최고의 상태일 때 당당히 실력으로 맞붙어서 이길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해당 배역을 따기 위해 라이벌인 정년의 좋지 않은 컨디션을 그냥 넘어갈 수 있었으나 오직 실력으로 경쟁하기를 추구하는 모습이 Gen Z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서는 정년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자신에겐 없는 무대를 즐기는 마음가짐이나 넘을 수 없는 재능을 인정하고 칭찬하며 남몰래 지켜보고 응원하기도 해요. 이렇게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서로 라이벌 구도가 이롭게 유지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제트워크 시즌15 참여자 헬렌

서바이벌 예능의 미션도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동일한 출발선에서 오직 능력으로만 평가받는 미션으로 말이죠. <랩:퍼블릭>의 첫 번째 개인 라운드인 ‘마스크 오프 배틀’은 이러한 설정이 두드러집니다. 각자 정체를 숨기고 실력으로만 겨루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1:1 랩 배틀을 진행합니다. 인맥, 인지도와 같은 배경이나 그간 쌓아온 커리어, 혹은 대중의 편견을 버리며 오직 랩의 기량으로 승패를 결정했죠. 제작진은 개인 미션 세팅에 있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첫 화부터 프로그램의 기대감을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

“랩퍼블릭에서 한 블라인드 룰은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인지도에 상관없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어서 편식적인 시청이나 편견을 다 버리고 몰입도를 높여서 좋았어요”

제트워크 시즌15 참여자 연두

02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저지/멘토의 자격 스토리텔링

CJ ENM 드라마 정년이 CJ ENM 드라마 정년이
과거에 각광받던 경쟁 서사에는 비교적 실력이 부족한 캐릭터가 여러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는 스토리가 인기였으나, 근래에는 이미 실력이 출중한 캐릭터가 승부를 겨루며 재평가를 받거나 인정받는 스토리가 열광을 사죠.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설정값은 저지(Judge)가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실력은 이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자체만으로 입증되었기에, 승패의 요인은 아주 작은 한끗에서 갈립니다. 이에 저지가 출연진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자격과 능력을 갖추었는지가 주요 세팅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Gen Z는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를 중시합니다. 운동, 식습관 관리 등 일상에서도 과학적인 근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죠. 객관적 근거가 신뢰를 더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통해 해당 분야를 더 깊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서바이벌 콘텐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지의 주관적 평가는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심사평은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명확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프로그램을 더 재밌게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은 물론, 결과를 납득하게 만드는 해답서로 작용하죠.
그렇기에 시청자가 저지의 자격을 인정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선배미(美)가 두드러지는 ‘문옥경’은 당대 최고 국극 스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죠. 제작진은 이러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드라마 첫 화부터 옥경의 자명고 연기 장면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습니다. 뛰어난 국극 실력, 왕자 같은 비주얼, 현실감 있는 무대와 의상 세팅까지 어우러져 시청자라면 누구나 긍정할 만한 국극계의 1인자 옥경의 캐릭터를 만들어냈죠.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멘토 역할에 힘을 더합니다. 정년이의 소리를 듣고 매란국극단 입단을 제안한 것부터, 정년이가 옥경의 자명고를 보며 국극에 빠져들게 되는 장면, 정년이의 입단 오디션 합격을 위해 노래, 무용, 연기를 가르치는 장면, 그리고 연기가 되지 않아 고전하는 정년이를 도와주는 순간순간들에 설득력을 더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정년이>에서 옥경-정년의 관계성을 가장 좋아해요. 옥경은 최고의 스타이자 정년이가 국극에 발을 들이게 하는 인물인데 이러한 능력치로 정년이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역할이 컸고 여기서 나오는 케미도 마음에 들었어요”

제트워크 시즌15 참여자 아잉

서바이벌 예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테이지 파이터> 제작진은 심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별 커리어 정점을 찍은 이들로 ‘코치진’을 구성했으며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스터’와 ‘리허설 디렉터’ 롤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객관적인 피드백과 코칭 장면을 풀어내 시청자로 하여금 저지의 전문가적인 면모를 납득시키게 했죠. 전문성이 돋보이는 심사평은 해당 분야에 생소한 시청자에게 이해를 돕고, 모두 고개를 끄덕이도록 만듭니다. <스테이지 파이터>의 리허설 디렉터인 매튜는 섬세한 평가로 개선해야 할 점을 짚어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제대로 스토리텔링되어 Gen Z에게 각광받았습니다. 가령 감정연기에 시도해야 하는 무용수에게 ‘감정은 표정 연기로만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움직임으로도 보여줄 수 있다’며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도록 가이드를 주며 저지로서의 전문성과 적절성을 증명했습니다.

“저는 무용을 잘 몰라서 <스테이지 파이터>의 심사위원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몰랐는데요. 소개영상과 심사 과정을 다 보면서 마스터, 디렉터, 코치 분들의 증명된 실력에 더욱 신뢰가 갔어요. 특히 매튜님은 매 오디션에 진지하게 임하는 표정, 무용수들을 생각해 주는 나이스한 애티튜드까지 눈에 띄어 가장 좋아해요”

제트워크 시즌15 참여자 버튼

03

예측불허 와우 포인트를 끌어내는
‘킥(Kick)’ 룰 첨가

CJ ENM 예능 랩:퍼블릭 CJ ENM 예능 랩:퍼블릭
캐릭터들의 뛰어난 실력이 경쟁 서사의 기본값이 되었기에 Gen Z의 시청 동력과 흥미를 끌어 내기 위해서는 실력 이상의 새로운 수가 필요합니다. 이에 흐름을 예상치 못하게 하는 의외의 룰을 세팅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요. 판을 바꾸는 전략 싸움, 비주얼을 극대화하는 크리에이티브 등 실력 외적인 플러스 알파를 발휘할 수 있는 요인은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은 미션 결과물뿐만 아니라,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와우 포인트로 꼽을만한 모먼트를 만들어 냅니다.
<랩:퍼블릭>은 매 미션에 색다른 룰을 가미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블록 대항전’에서는 출전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룰을 추가해 1명이 다른 팀 전원을 이겨버리는 그림을 만들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기존과 다르게 탈락 후보 매치에서 탈락자 본인이 아닌 탈락 후보를 지명한 리더 간 배틀을 벌이는 반전 룰을 심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하고요. 또한 여타 힙합 서바이벌과 달리 정치적 요소를 가미해 두뇌싸움을 극대화시키기도 합니다. 일례로 ‘가오가이’는 배틀마다 뛰어난 전략을 구사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극대화했는데요. 다른 팀의 래퍼를 영입하기 위해 거짓말로 수를 쓰기도 하고, 전력 구성에 있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버리는 카드’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전략이라는 킥으로 색다른 쾌감을 주는 가오가이에 주목하기도 했죠.
<정년이>의 경우 국극단 합동 공연인 ‘바보와 공주’ 아역 역할을 위한 오디션 조건에서도 이러한 면모가 부각되었습니다. 배역을 따기 위한 오디션은 보통 개인으로 참가하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짝을 지어 참가해야 한다는 새로운 조건이 부여되었죠. 이에 당연히 정년이와 영서의 대결 구도만을 예측했던 시청자에게 해당 조건이 킥으로 작용하며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년과 초록이라는 새로운 시너지가 연출되고, 압도되는 와우 포인트를 선사했습니다.

“즉흥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포함되면 더 몰입도가 높아지더라고요. 단순한 게임이나 경쟁 스토리보다는 즉흥적으로 과제가 추가되거나, 조건이 변형되면 당사자들의 창의성과 순발력이 발휘되면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와 더욱 몰입감 있게 느껴져요"

제트워크 시즌15 참여자 치즈

지금까지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 볼까요?

요즘 Gen Z에게 통하는 경쟁 서사는 개인의 능력치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판을 설계하고, 이미 뛰어난 이들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저지에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최고의 커리어 보유자라는 자격을 강조할 스토리텔링과, 신선한 와우 포인트를 이끌어내기 위해 예상치 못한 룰을 가미하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Gen Z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요. 십수년간 경쟁 서사의 선두로 자리한 CJ ENM은 앞으로도 트렌드를 기민하게 읽으며 Gen Z가 열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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