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

CJ ENM 시청자위원회 22년 2월 정기회의

2022. 03. 17

CJ ENM 시청자위원회 222월 정기회의

 

회의 개요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면회의 실시

 

의견제시 및 시정요구사항(10)

예능

드라마

교양

합계

7

3

0

10

 

시청자 위원 의견제시 세부 내용

1) tvN <해치지않아X스우파>  

- 질의 위원 : 박천일 위원

- 방송 일시 : 2022127, 23

- 주요 의견 :

1편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특히 시골시장에서 구매한 옷과 버선을 신고 스우파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저마다 촌스러운 패션을 뽐내며 단체댄스도 선보이는 모습이 색다르게 와 닿으며 재미있었습니다. 노련한 연예인들의 조금은 가식적인 리얼리티와는 다른 보다 솔직하고 자연스런 모습이 좋았습니다. 해서 2편이 기다려졌습니다. 2편을 보면서는 펜트하우스팀과 비교하며 보게 되더라고요. 2편 시청을 마치고서는 1편보다는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3편이 기다려질까 반문하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소견 드립니다.

1. 전체적으로 펜트하우스팀이 고생해서 꾸며놓은 농가를 재활용한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 당시 멤버들이 폐가를 너무나 고생하면서 하나씩 고쳐나가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관찰예능과도 차별화됐었고요. 이런 측면에서 비교해보면 스우파편은 전반적으로 밋밋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컨대, 먹방도 조금은 지루하고 멤버들 릴레이 댄스도 예측 가능한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움닭 같은 걸크러시 멤버들이 너무 착하고 순해져서 싱거워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노동의 강도도 팬트하우스팀과 비교하면 너무 약해서 소꿉장난하는 분위기 같았습니다. 두 편을 시청하며 제가 갖게 된 종합적인 느낌은 시청자들을 위한 재미를 선사하기 보다는 스우파 멤버들의 성공보상에 대한 여행을 밋밋하게 제공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거였습니다. 기대에 비해 조금은 아쉽다는 시청소감 드려 송구합니다.

2. 몇 가지 부분에 대한 의견 첨언합니다.

 1) 1편에서 세 명의 멤버가 운전해서 장보러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운전하는 분이(리헤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벨트를 왼 팔 겨드랑이 안쪽으로 넣었더군요. 평소의 운전습관인 것 같은데.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법(어깨 뼈에 닿도록 착용)을 방송에서는 사전 체크했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의 괜한 모방을 초래해서는 안될 것 같아서요.

 2) 1편에서 음식을 하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피우게 되는데요. 처음이다 보니 불을 피우는 것에서부터 고생합니다. 그러면서 요리 중에는 연기에 눈이 메워 다들 눈물도 흘리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시청하면서 “왜? 이 안쓰러운 장면이 이렇게 계속 나오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힐링 캠프인데 최소화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남성스텝들이 있는데 사전에 불지피는 법을 도와줘서 좀더 즐겁게 요리 준비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2편에서 가비가 화상을 당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저는 이 장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연출진이 만약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매사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1편에서는 모니카가 장작을 패는 모습이 나옵니다. 난생 처음 하는 것 같더라고요. 도끼를 쥔 모습도 어설프고, 장작을 어떻게 놓아야하는 건지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저러다가 장작이 엉뚱하게 튀기나 하면, 자칫 무거운 도끼를 잘못 놓쳐서 다치면 어쩌지?’ 시청 내내 심히 걱정되더라고요. 결국 포기하고 도끼를 제 자리에 갖다 놓게 되는데요. 만약 장작 패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면 최소한의 기술은 알려주고 안전지침은 줘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요새 사회적으로 안전불감증에 의한 허망한 사고가 많이 나와 국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방송에서도 연출진이 사전 안전대책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박천일 위원님. 저희 프로그램에 대한 조언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립니다. <해치지않아X스우파>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리더들이 다시 한번 모여 그들이 시골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리더들의 우정과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위원님께서

전달주신 의견은 제작진도 고민하고 있던 부분으로 깊이 공감하고 있는데요, 차후 프로그램 제작 시 전달 주신 의견을 반영하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첨언으로 언급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도 답을 드립니다.

1.    안전벨트 관련 : 향후 촬영 시 출연자들에게도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지침을 더 확실히 하고, 착용 여부가 보다 드러나도록 편집에 유의하겠습니다.

2.    아궁이 불 붙이기 및 장작 패기 관련 : 출연자들이 처음 해보는 일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성취하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스태프의 관여를 최소화하였으나 위험이 인지되었다면 앞으로 더 안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3.    안전 관련 : 출연자가 화상을 입은 것은 요리하는 과정에서 프라이팬을 사용하다 생긴 일로 일상적인 활동에서 발생한 것이지만 다음 촬영 시에는 더욱 안전에 관한 주의를 숙지시키고 난 후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진심 어린 의견 전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보내주신 의견을 받아들여서 다음 진행할 촬영 시엔 안전에 보다 만전을 기하고 콘텐츠의 완성도 또한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tvN <알쓸범잡2>  

- 질의 위원 : 최영묵 위원

- 방송 일시 : 20221~ 2

- 주요 의견 :

1. 지난 19일부터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2가 시작되었다. 과거 2018년까지 시청자의 큰 관심을 끌어 모으며 이어졌던 <알쓸신잡>1~3에 이어 <알쓸범잡1>이 지난해 4~7월에 방송된 데 이어 금년부터 <알쓸범잡2>를 시작한 것이다. <알쓸신잡>은 예능과 정보를 결합한 대표적으로 성공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었다. <알쓸신잡>시리즈를 성공시킨 후 비슷한 포맷으로 영역을 범죄문제로 확대한 프로그램이 <알쓸범잡>이다.

2. <알쓸범잡2>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제작진에 따르면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로부터 당신의 일상을 지켜줄 이야기들이다. <알쓸범잡2>에서 지난 19일 양양의 보복방화사건 등을 첫 방송으로 내보낸 후 국민참여재판으로 결정된 대전의 판암동 살인사건(2),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술 관련 범죄 등(3), 사이버범죄와 사적제재 등(4), 창원에서 진행한 프로포폴 중독/조현병환자의 방화살인/성폭행사건에 대한 2차가해 문제 등(5)을 내보냈고, 6회에는 광주 붕괴참사를 다룰 예정이다.

3. <알쓸범잡2>는 형식으로 볼 때 <알쓸범잡1>을 거의 그대로 이어가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나름 많은 변화를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일부 게스트 얼굴이 교체되었다. 진행은 그대로 윤종신이 하고 있고, 범죄박사(권일중)와 법 박사(서혜진)가 새로 등장했고 필요에 따라 법의학자 등 관련자들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시즌1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취재박사(장강명)와 과학박사(김상욱)는 그대로 나온다. 다음으로 양양, 대전, 전주, 창원, 광주 등 지역을 순회하며 관련 범죄 등을 다루는 지역성을 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동계올림픽 개막 시기에 맞춰서 스테로이드 중독(도핑테스트)등을 다뤘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범죄문제도 신속하게 편성하는 등 시의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니 <알쓸범잡2>는 나름 화제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미디어 노출도 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범죄를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흔히 드러나는 문제로는 선정주의와 범죄관련자들의 악마화 혹은 과도한 예단, 지나친 과장으로 사회적인 공포분위기 조장 등을 들 수 있다. <알쓸범잡2>는 이러한 텔레비전 범죄관련 프로그램의 문제로부터 나름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청률이, 과거 유사 시리즈들에 비해 저조한 것이, 향후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우선, 고정패널 중심으로 운영하면 안정감은 있지만 다양한 범죄 유형과 논의 범위를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사이버범죄나 범죄심리문제, 국민참여재판 문제, 민감하거나 복잡한 사안일 경우 그쪽 전문가가 더 보완되는 방식으로 게스트를 강화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지난 5회의 경우 다소 선정적 성향이 드러났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조현병 환자의 범죄를 다루면서 그의 실제 얼굴을 반복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최영묵 위원님. 우선 저희 <알쓸범잡2>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매회 시청 리뷰를 남겨주신 점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알쓸범잡>이라는 프로그램은 언급해주신 것처럼 처음 <알쓸신잡>의 시리즈로 기획이 되었지만, ‘범죄라는 특정 영역을 다루게 되면서 점점 <알쓸범잡>만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살려 발전해 나가고 있고, 이에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 입어 시즌2까지 방영하게 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즌1을 하면서 좀 더 보완해야 될 점을 잘 분석하여 시즌2에 녹여내고자 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멤버 강화 부분입니다. 시즌1에서는 <알쓸신잡>에서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점이 장점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좀 더 범죄라는 부분에 강화된 인물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시즌2에 합류하게 된 권일용 박사님은 1호 프로파일러로서 국내의 크고 작은 범죄들을 직접 경험하신 부분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고, 범죄와 뗄 수 없는 법 박사 서혜진 변호사님과 기자 출신인 장강명님 등을 통해 이전 시즌보다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즌2에서는 게스트도 적극적으로 섭외할 예정인데, 주제와 지역에 맞으면서도 전문가의 시각을 담을 수 있는 분들이 출연하여 함께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니 그 부분도 재미있게 시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언급해주신 것처럼 지역성을 살린 회차 구성도 그대로 가져가고 있긴 하지만 너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 시기에 도핑 테스트를 다뤘던 5회가 굉장히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게스트들과 시의성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범죄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다 보니 선정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는 면에서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작진 또한 이 점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나, 정보 전달 차원에서 범죄자의 정보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는 등 우려되는 부분을 짚어 주신 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범죄의 잔혹성과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목적이 있는 의도라고 생각해주시고, 앞으로 제작 과정에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막 시즌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립니다.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3) tvN <엄마는 아이돌>  

- 질의 위원 : 유미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11210 ~ 202224

- 주요 의견 :

이 프로그램은 경력 단절 여성의 컴백에 큰 울림을 줄 것 같아 기대가 컸던 프로그램으로 본방 사수는 물론, 재방송도 여러 번 보게 된 프로그램이다.

결과는 기대보다 훨씬 큰 만족을 주었다.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이 대리만족을 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는 후기들도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과 기대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tvN은 사회적 책임감을 더욱 크게 가지게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웠다. 과대 포장되지 않았고. 그들의 표현대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가 신화를 창조한 것이다. 아울러 진솔함이 구석구석 배어있어서 예능에서 진솔함이 주제가 되는 대서사를 썼다고 보인다.

출연진인 34세의 선예에서 43세의 가희까지 현재 그들의 나이는 주로 육아와 전업주부라는 생활에 숨어있었는데, 이 보석들은 “살아있다.” “할 수 있다.”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 라는 대사와 함께 모든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전업주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었다.

'마마돌' 이라는 작명과정과 무대 뒤에서 나누는 모든 대화는 엄마들의 마음과 재기의 욕망을 노력으로 이루어가는 과정으로 이 또한 솔직하고 깔끔하였다.

옥에 티라고 하면, 간식을 들고 방문한 하하가 '열심히 아내의 재기를 돕겠다' 고 하지만, 프로그램 소속방송의 이름을 실수하는 것에서 아내의 간절함이 남편의 관심과 간격이 보여서 염려되기도 하였다. 배윤정은 박진영이 나왔던 장면에서 “이 오빠도 한번 당해봐야 돼”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석에서는 오빠라는 호칭을 쓰더라도 사회자로 나섰을 때는 역할에 적절한 호칭을 사용하는 연습이 되었으면 한다.

이후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된 다른 프로그램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을지 호기심과 기대가 크다. 예능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에 울림을 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고맙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유미숙 위원님. 지난 12월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엄마는 아이돌> 관련하여   소중한 의견을 전달 주셨었는데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지난 6개월 동안 촬영을 하며 전업주부이자 엄마라는 역할을 잠시 동안   내려두고 원래의 직업이었던 가수에 재도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초반의 우려와는 다르게 멤버들이 진심을 담아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제작진도 깊은 감명을 받았고,  엄마   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며 완벽한 한 팀이 되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엄마는 아이돌>은 위원님이 언급해주신 것과 같이 3040여성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았는데요. 그 중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비롯하여 육아에 힘을 쏟고 있는 많은 엄마들, 더불어 그들을 보며 희망을 가지는 예비 엄마들이 많은 공감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성 그룹들에 비해 화제성이나 시청률은 아쉬웠을 수 있으나 프로그램의 취지나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도전한 모습들은 어느 그룹 못지 않게 아름답고 의미있는 장면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적해 주셨던 배윤정 심사위원이 가수 박진영에게 오빠라고 표현하는 부분들은   분명 대중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 생각되지만, 워낙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업계에 몸 담으면서 함께 고생한 추억과 시간들을 고려한 호칭이 나온 점을 고려하여 위원님께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호칭 문제에도 신경 쓰는 제작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엄마는 아이돌>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 이런 좋은 취지의 내용들을 담은 후속 프로그램이 나오길 기원하며 앞으로 있을 많은 프로그램들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 tvN <고스트닥터>  

- 질의 위원 : 조상수 위원

- 방송 일시 : 20221~ 2

- 주요 의견 :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하기 좋은 작품입니다. 독특한 소재,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평균 이상의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메디컬 장르에 귀신 이야기를 접목시킨 시도가 매우 신선합니다. 또한 성동일, 박철민의 명품 코믹연기에다가 기대치 않은 정지훈의 잔망스런 연기, 이태성의 캐릭터도 반전의 즐거움을 줍니다.

그러나 캐스팅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지훈, 유이, 김범의 기존 이미지가 의사와는 잘 맞지 않아서 극에 몰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유이의 의사 연기는 보기 불편했습니다. 또한 다른 작품에서 유사한 역할을 많이 맡았던 태인호, 고상호가 이 작품에서도 대동소이한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예측이 가능했던 점이 흥미를 반감시켰습니다. 즉 소재의 신선함과 독특함이 캐스팅으로 인해 많이 상쇄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또한 반전을 고려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지훈과 김범은 중반 이후에는 생명을 중시하는 좋은 의사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극 초반에는 그와 잘 매칭되지 않는 모습으로 표현되어서 캐릭터 설정이 일관되지 않은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촬영과 관련해서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귀신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병원 내의 사람들이 정지훈 등의 고스트를 피해서 걸어가는 장면이 몇 차례 보이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제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반전을 선사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먼저 <고스트닥터>를 관심 있게 시청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TV 드라마로서 <고스트닥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명확히 알아봐주시고, 나아가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의견 전달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고스트닥터>는 성격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빙의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고스트 메디컬 드라마’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고스트 소재와 메디컬 장르를 결합시켰다는 점은 <고스트닥터>가 가진 명확한 차별점이자 장점입니다.

  더불어, 정지훈X김범 배우가 보여주는 브로맨스 케미스트리, 성동일 등 조연 배우들의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이 부담 없고 유쾌한 마음으로 <고스트닥터>를 시청하게 해줄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캐스팅의 경우, ‘고스트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전형적인 의사 이미지의 캐스팅 보다는, 병원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주연들의 캐스팅을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민과 승탁이라는 두 인물의 성장 이야기로서 <고스트닥터>를 생각해 주신다면 캐릭터 일관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 또한 이해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민과 승탁은 모두 원래부터 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을 가졌던 캐릭터입니다. 다만 극 초반에는 각 인물들이 진심을 표현하는데 서툴렀고, 이후 둘이 빙의를 해나가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점차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고스트를 표현하는 방식에 관하여서는, 시청에 불편함이 없을 수 있도록 세부적인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 종방을 앞둔 <고스트닥터>입니다. 훌륭한 결말을 통해 유쾌하며 의미있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 tvN <불가살>  

- 질의 위원 : 조상수 위원

- 방송 일시 : 20221~ 2

- 주요 의견 :

분명히 많은 노력과 공이 투입된 작품인데, 지금까지의 상황은 안타깝습니다.

‘주인공들은 600년동안 현재까지 인연과 업보로 서로 얽혀있다. 과거의 인연이 현재에도 똑같이 이어지고 과거의 업이 현재에서 악연으로 이어진다. 한국인들이 쉽게 이해하는 전통적인 생사관인 인연, 업보 그리고 윤회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다. 이를 통해 안타까운 슬픔, 진한 가족애, 삶의 회환 등 정서에 호소하려고 한다.’는 제작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우선 극의 진행이 너무 더디게 느껴졌습니다. 극 초반에 등장인물들의 서사나 설정에 너무 많은 공을 들였거나, 아니면 화려한 볼거리에 너무 치중한 탓인 듯합니다. 특히 극의 초반은 화면이나 극중 인물들이 지나치게 어둡게 묘사되어 시청 욕구가 반감되었습니다.

또한 내용적으로도 주인공들의 인연이 환생을 거듭하며 너무 꼬여서 복잡하였습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에는 약점으로 작용한 듯합니다.

인터넷 반응을 보면 마니아층도 상당히 많은 듯한데, 초반에 시청자들의 주의를 좀 더 끌었다면 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 듯하여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제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tvN <불가살>에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불가살>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불가살이라는 불사의 존재와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는 사람들의 얽힌 운명을 통해 슬픔, 가족애 등의 정서를 공감되게 표현하고자 한 작품입니다.

먼저 제작 의도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들의 감정을 호소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감정 전달에 집중한 일부 장면 구성으로 인해 시청자 분들께서 극의 진행 자체는 다소 더디다고 느끼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 초반 극의 설정 및 서사를 소개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한 것은 전생, 환생 등 판타지적인 드라마의 내용을 처음 접하시는 시청자 분들의 이해를 도와 드리고자 함이었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 등 화려한 볼거리는 판타지 장르 특성에 부합하는 요소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소 어두운 화면이 시청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 인지하고 추후 다른 드라마에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환생을 통해 이어지는 다양한 관계성은 언급하신 마니아층에게는 활발한 추리를 유발하는 재미의 요소였을 수 있으나, 일부 시청자 분들께는 진입 장벽이었을 수 있겠다는 데 동의합니다. 여러 시간대를 오가는 방대한 서사인만큼 지적해주신 부분을 좀 더 개선하였다면 더욱 많은 시청자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을 듯해 아쉽습니다.

추후 다른 드라마로 찾아 뵐 때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가살>에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6)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9>  

- 질의 위원 : 박혜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2129

- 주요 의견 :

너목보 아홉 번째 시즌 첫 화를 보았다. 시즌 오프닝으로 ‘세계로 수출되어 글로벌해진 너목보의 현황을 공개, 그 동안 대중들과 너목보가 함께 보낸 시간들을 풀어낸 부분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번 시즌의 주제가 해브 어 굿 타임이라고 했는데 몰입도 최고, 모처럼 가족들과 TV 앞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너목보가 시청자들을 낚는 프로세스를 정리해 본다. 낯설음이 주는 친숙함이 오감을 자극, 흠뻑 매료된다. 함께 알쏭달쏭 어수선한 추리를 하다가 가슴 졸임, 두근두근 맞닥뜨리는 순간이 오고, 아하 이럴 수가! 엄청난 반전이다. 그리고는 진한 여운과 감동이 찾아 들고, 재미와 즐거움으로 종료.

어찌 이리도 진지한 모습으로 한 통속인지 웃음이 절로 나왔다. 절절한 해피 바이러스다. 젖어드는 감성과 예기치 못한 반전은 팬데믹으로 건조한 일상에 활력을 주기에 충분했다. 타인에 대해 이보다 더 깊은 집중과 관심이 어디 있을까 싶다.

초대 게스트로 출연한 은지원, 타이거JK, 장수원, 김종민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호흡이 있어 케미가 매우 자연스러웠다. 김종민의 과거 지인이었던 백댄서를 음치로 섭외해 기억을 소환하는 장면은 출연자와의 스토리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독일에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코리아 리’를 음치로 섭외해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것 또한 좋은 구성이었다.

3라운드 음치의 고백에서 ‘나그네’로 등장한 버스커 김양규의 스토리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는 19세 때 한 쪽 귀의 청력을 이미 상실하고, 다른 한 쪽마저도 청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소리를 어루만지며 음악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그가 우리를 향해 오늘 하루를 잘 살아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패널들을 속이기 위해 해당 인물(나그네 김양규)을 요요 선수로 위장해 인터뷰한 영상은 그야말로 완벽한 설정이었다. 우리 모두 깜빡 속았다.

시즌 9라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역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주는 것이 너목보만의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마음 챙김도 넉넉하게 전달하는 설 명절 전야의 최고 선물이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위원님, 안녕하세요. 우선 <너의 목소리가 보여 9>에 많은 관심, 그리고 애정 가득한 의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특정 연령대를 타겟팅 하는 게 아닌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형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온 가족 구성원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부담 없는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사연을 지닌 실력자와 음치들을 통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즌을 거듭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뻔하게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큰 고민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로 도입한 코너인 3라운드 <음치의 고백>에서는, 여지껏 실력자처럼 보였던 모든 미스터리 싱어들이 갑자기 음치로 보이는 마법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재미있는 장치들이 추후 실력자의 무대가 공개되었을 때 반전으로 인한 더욱 큰 감동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9>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7) tvN <불가살>  

- 질의 위원 : 박혜숙 위원

- 방송 일시 : 20211218 ~

- 주요 의견 :

불가살은 제작비를 제법 많이 들인 한국형 귀물 드라마로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방영 중에 있다. 이처럼 디테일한 구성, 육중한 톤으로 다가오는 서사는 보기 드문 것 같다. 고밀도로 잘 짜인 K-귀물 드라마로 세계 무대에서도 독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1화 설원의 숲에서 펼쳐진 불가살의 탄생 비화는 극 전개를 압도하는 무대 스케일의 탁월함까지 보여 주어 시청자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그런데 시청률이 생각보다 저조하여 안타깝다.

1화부터 14화까지 본방사수하고 있는데 한 회도 놓칠 수 없다. 환생한 다양한 귀물들의 스토리 전개는 놀라웠다. 실제 설화에 등장하는 귀물인가 싶어 일일이 검색을 해 보기도 했다. 설명적 요소를 분명 필요로 하지만 자연스럽게 서사에 녹아 들어 조마구, 두억시니, 그슨새, 터럭손, 갑산괴 등을 재현한다. 한국형 귀물들의 재탄생을 예고하는 것만 같다.

600년 전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스토리라인은 시청자에게 집중력을 요구한다. 불가살의 단서를 제공하기 위해 반복되는 전생의 기억은 그냥 넋 놓고 앉아 보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 매회 새로운 추리를 요구하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드라마 전개가 더 흥미진진하게 와 닿을 것이다. 물론 장면 하나하나에도 되감기를 하듯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예민함이 수반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서사를 온전하게 따라가기 힘들다. 시청자는 고도의 문해력과 집중력을 갖춰야 이 묵직한 서사를 제법 즐긴 만하다. 이는 역으로 보면 매우 어려운 고퀄리티의 드라마임을 반증한다. 특별하다는 것은 보통과는 다른 무엇이 있다는 것이다.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 제작진의 품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려되는 점은 원한을 가진 귀물들이 등장하는 장르적 특성은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나 매회 신체 부위에 칼을 꽂아 과도한 출혈 장면을 봐야 하는 섬뜩함은 시청자로 하여금 피로도를 높이는 부분이 있다.

종방을 2회기 남겨 두고 있다. 불가살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한다. 단활, 민상운, 옥을태, 민시호 등의 전생에 얽힌 스토리가 너무 방대해서 종말을 예측하기 어렵다. 시청자로서 찬찬히 꼼꼼하게 말미를 향해 총총 잘 따라왔지만 의외의 반전이 있을 거란 기대감을 늦출 수는 없다.

 

CJ ENM 담당자 답변

tvN <불가살>을 애정을 가지고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불가살>은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독특한 소재와 촘촘한 구성, 1화의 자연 풍광 등 스케일감 있는 톤앤매너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먼저 언급하신 귀물들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불가살> 제작진은 조마구, 두억시니, 그슨새 등 다양한 한국 귀물들을 특징적으로 표현하고 그들에게 뚜렷한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신선함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한국형 크리처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육백 년 전부터 현대까지 여러 시간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방대한 서사와 전생과 현생으로 얽힌 인연 역시 <불가살>의 특별한 점입니다. <불가살> 제작진은 캐릭터들의 다양한 관계성에 바탕을 둔 촘촘한 전개를 통해 시청자 분들이 추리의 재미를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사를 구성하였습니다. 제작진의 의도를 이해하시고, 밀도와 무게감 있는 서사를 집중력 있게 따라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다만 지적하신 대로, 드라마 장르 특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잔인한 장면들이 시청자 분들의 피로도를 높였을 수 있겠다는 데 동의합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들의 필요성을 충분히 고민하고 관련된 심의 가이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추후 드라마 제작 시에도 주신 의견을 염두에 두겠습니다.

<불가살>에 대해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시청자 분들께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서사가 있는 양질의 드라마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8) tvN <알쓸범잡2>  

- 질의 위원 : 임정화 위원

- 방송 일시 : 202219, 130

- 주요 의견 :

범죄를 안다는 것,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해석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이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시즌2-1회는 강릉을 모티브로 출발해, 커피 텀블러와 관련된 성범죄, 산불관련전시관과 관련된 방화사건, 조선소를 보며 떠올린 청소년 산업재해 등을 다뤘다. <알쓸범잡>은 단지 스토리텔링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범죄에 담긴 사회상과 구체적 수사과정, 관련 처벌법 등을 전달하는 일에 힘쓴다. 그로 인해 범죄 심리, 처벌 및 형량을 둘러싼 법 이슈, 인간본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타 스토리텔링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다. ‘범죄자는 반드시 잡힌다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전문가의 입을 통해 살인범죄 검거율이 100%에 가깝다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한다.

1회에서 범죄사건을 통해 다룬 이슈는 아래와 같다. 1)성범죄에 대한 규정 범위 2)작은 방화를 왜 미리 경계해야 하는가 3)보복범죄가 왜 더 큰 처벌을 받는가 4)중대재해처벌법이 왜 필요한가 5)바디팜 사례를 통한 과학수사 연구 필요성 시사 6)인간의 본성은 폭력적인가?

이 중 청소년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죽음을 통해, 20211월에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이 뜻 깊었다. 특히 어른으로서의 책임의식을 묻는 멘트는 가슴에 와 닿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대표를 감옥에 보내려는 법이 아니라 죽음을 막기 위한 법이라는 말로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프로그램이 대신했다.

4회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디지털 범죄를 다룬다. 가상 세계에까지 이르는 미래 범죄들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프로그램은 디지털 범죄의 초입에 있는 N번방 사건, 디지털 교도소 사건, 배드파더스 사건이 우리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올바르게 전달했다. 특히 뉴스에서 본, 디지털 교도소 사건과 배드파더스 사건을 어떤 시선으로 봐야 할지 몰라 혼란을 겪는 시청자들에게 <알쓸범잡2>전문가들이 길잡이가 돼 주었다. 4부에서 오원춘 사건을 언급하며 112문자신고 정보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112 신고를 훈련한 적이 없다. 위기 상황에 따른 112 신고 요령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프로그램이 목표하는 바에 충분히 도달한 것 같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범죄도 변화한다. <알쓸범잡2>은 범죄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법의 변화, 사회의 변화, 시민의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인간의 본성을 의심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어쩌면 그것이 이 프로그램의 논란거리일 수도 있겠다. 프로그램 또한 인간의 본성은 폭력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협력과 공감을 추구하고 그로 인해 살인율이 점점 줄어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보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고찰을 요구하는 것이 무책임한 낙관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알쓸신잡> 때부터 논란이 됐지만 <알쓸범잡>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여성 출연자의 비율이다. 대부분의 제작진은 이미 방송인으로서 능력이 검증된 출연자를 선택하려 한다. 안타깝게도 능력을 증명 받을 기회가 부족했던(예전에 송은이씨를 비롯한 여성 예능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성들은 그 틈새를 뚫기가 어렵다. <알쓸범잡2>에서도 서혜진 변호사가 유일한 여성 출연자다. 또 여성은 한 명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서혜진 변호사는 거의 발굴에 가깝다. 먼저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런 발굴에 가까운 노력을 더 많이 해서 여성 출연자의 비율을 높여주기를 바란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임정화 위원님. 우선 저희 <알쓸범잡2>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시청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벌써 시즌2를 제작하게 되었는데요. 시즌2에서는 범죄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권일용 박사님과 법적인 코멘트를 도와줄 서혜진 변호사님을 섭외하는 등 시즌1보다 더 깊고 알찬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쓸범잡>이라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범죄의 사례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 범죄의 잔혹성과 경각심을 일깨워서 범죄를 올바르게 예방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시대를 거쳐 가면서 점점 다양하고 진화된 범죄 수법을 돌아보고, 청소년, 노동자 등 우리가 그 동안 놓쳤던 사각지대에 있는 인물들의 사건들도 접하며 법의 변화, 사회의 변화, 시민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많은 시청자 분들께 알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위원님께서도 느끼신 바와   같이 결국 범죄자는 잡히게 되어 있고, 범죄를 검거하는 방법도 진화된다는 점, 그리고 112 문자 신고 등 우리가 몰랐던 범죄 신고 및 대처 방식이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면서 조금이나마 미래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급해 주셨던 여성 출연자 비율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전문가들을 성별에 상관없이 모시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시즌1에서 범죄 심리학자이신 박지선 교수님을 비롯하여 오은영 박사님도 게스트로 출연을 한 적이 있는데요. 성별에 구분 짓지 않고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범죄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실 분들 최대한 많이 초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연하게 될 게스트분들께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알쓸범잡2>는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시즌1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고 애썼지만, 남은 회차에서도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도록 열심히 제작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9)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 질의 위원 : 강지현 위원

- 방송 일시 : 202112 ~ 20221

- 주요 의견 :

우선 우리나라에 이렇게 춤을 잘 추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스스로 안무를 짜고 무대를 완성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존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이미 정상에 오른 댄서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면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는 마치 오디션을 보는 느낌으로 대결구도가 보다 강조되어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넘치는 열정과 패기, 재치를 느낄 수 있었던 무대가 많았고 이를 시청함으로써 시청자인 저 역시도 힘을 얻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5회차 트레이드 안무 룰이었는데 상대팀이 짠 안무를 아무런 변경 없이 그대로 춰야 한다는 룰로 인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최대한 이상한 안무와 대형을 짜서 상대팀에게 넘겨주는 것도 어찌 보면 승부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라고 하겠지만, 마스터들이 미리 적정하게 조율을 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심사를 한 마스터들이 평가를 통해 날카로운 비판과 의견을 남겨주어 불편했던 감정이 일정부분 해소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때도 카피안무를 추는 구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에는 안무를 완전히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틀을 유지하되 적절한 변형이 가능했던 것 같았습니다. 향후 다른 댄스 프로그램에서 유사한 룰을 추가한다면 보다 세심한 룰 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위원님. 저희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관심과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춤을 향한 10대들의 순수한 열정을 많은 시청자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고, 그들의 간절함과 열정이 춤을 통해 오롯이 드러남으로써 대중의 마음을 울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걸파>에 나온 댄서들이 10대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무 창작의 능력이나 실력이 출중했고,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위원님을 비롯한 시청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안무 트레이드 룰은 본래 각 크루들의 강점을 좀 더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구성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각 크루들이 춤에 대한 열정이 넘치다 보니 일부분 과한 경쟁으로 번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바이벌 특성상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미션이었습니다. 차후에는 서로를 존중하며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질의 위원 : 강지현 위원

- 방송 일시 : 202112 ~ 2022 1

- 주요 의견 :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항상 감동과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어서 매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최근 방영된 명의 특집 회차가 인상 깊어 시청의견을 남깁니다. 명의 특집에 출연하신 산부인과 교수님의 말씀은 전국의 많은 예비엄마와 임산부들에게 위안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이 끝나고 해당 교수님에 대한 호기심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들 중 교수님의 도움으로 출산한 엄마들의 시청소감들을 보면서 또 한번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유퀴즈에서는 우리 주변을 살아가는 일반 사람들의 모습을 비춰주고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재미있게 담아주어 항상 흥미롭고 흐뭇하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CJ ENM 담당자 답변

안녕하세요, 강지현 위원님. 우선매주 프로그램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제작진은 한 주 한 주 섭외부터 방송이 나갈 때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노력하고 있기에 전달 주시는 의견은 항상 힘이 되고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된 <명의> 특집은 병환을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환자들 곁에서 그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훌륭한 의료인들을 모시고 '과연 진정한 명의란 무엇일까'를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작의도를 가지고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섭외 과정부터 진료를 받은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은 의료진 분들을 찾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일반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로 더 많은 분들께 공감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을 담기 위해서 신중하게 심혈을 기울여 방송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고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