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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ALK] 글로벌 시장의 앞다툰 러브콜, 올해도 대세는 K콘텐츠!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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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음악, 웹툰과 게임까지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창출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콘텐츠. 2021년에는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세계 콘텐츠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K콘텐츠의 영향력과 성공적인 글로벌 협업 사례에 대해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씨와 영화평론가 정민아 씨의 이야기로 함께 만나보자.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브로커 #헤어질 결심

일본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예술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영화 <브로커>. 그동안 한국 배우들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고레에다 감독이 한국 배우들을 전격 캐스팅해서 만든 작품으로, 일본 감독과 한국 배우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 작품은 제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라 송강호 배우에게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겼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역시 한국 감독과 중국 배우 간 글로벌 협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이란 쾌거를 이루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제75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 탕웨이(왼쪽). 제73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작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 장면(오른쪽).


베를린영화제 초청된 #패스트 라이브즈 

지난 2월에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캐나다 교포 감독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고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 씨가 출연한 이 작품은 세계 유수의 매체에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협업을 통한 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일본판 <프로듀스101>로 탄생한 #JO1 #INI 

K콘텐츠를 향한 끊임없는 러브콜에 힘입어 제작사의 현지화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CJ ENM이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과 합작해 세운 ‘라포네엔터테인먼트’는 일본판 <프로듀스 101>을 제작해 보이그룹 JO1과 INI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를 휩쓸며 일본 현지에서 K-POP 아티스트의 제작 노하우와 역량을 제대로 입증해냈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일타 스캔들> 그리고 블랙핑크에 이은 뉴진스와 르세라핌까지… 콘텐츠의 향연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K콘텐츠는 어떻게 글로벌 대세가 되었을까?

 

 

글로벌 팬덤의 일상을 파고든 #장르화된 K콘텐츠 

2022년,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한 번 이상 접한 시청자는 전 세계 유료 가입자의 60%를 넘어섰다. 실제로 K콘텐츠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콘텐츠의 6.63%를 생산하며, 전 세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넷플릭스에서는 “이제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의미 있는 평가를 남겼다.  

 




팬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콘텐츠 기획력

K콘텐츠가 대세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독보적인 콘텐츠 기획력 덕분이다. CJ ENM은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글로벌 팬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통해 그 기획력을 입증하고 있다. ‘KCON’, ‘KCON:TACT 4 U(케이콘택트 포 유)’ 등이 그 예인데, 이와 같은 전략을 두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서는 “K컬처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K-POP 팬덤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라고 분석했다.

 

 

문화적 다양성과 개방성을 주축으로 한 #세대의 변화

무엇보다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세대의 변화가 K콘텐츠를 세계 무대로 견인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주로 백인 중심의 할리우드 콘텐츠를 즐기던 과거 세대와 달리 문화 다양성과 ESG를 중시하는 Z세대가 하나의 대안으로 K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까닭이다. K콘텐츠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대중문화적으로 수용해 재미와 의미를 함께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대안적이고 희망적인 서사로 Z세대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내고 있다. 또한 뉴진스, 아이브와 같은 K-POP 신드롬의 주역들과 더불어 드라마 <몸값>을 만든 이충현 감독(1990년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 배우(1992년생), <인간수업>의 진한새 작가(1987년생) 등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활약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평균 나이 17.4세의 걸그룹 뉴진스(왼쪽)와 평균 나이 19세의 걸그룹 아이브(오른쪽). <사진 출처 : Mnet>

 

K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신호탄을 쏜 CJ ENM. 글로벌 무대를 향해 K콘텐츠를 앞으로 더욱 활기차게 견인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BEHIND TALK>은 CJ ENM의 유튜브 채널 <콘썰팅>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