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사랑받고 있는 K콘텐츠. 이제 방영권이 아니라 ‘포맷’ 수출로 세계 콘텐츠 시장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참신한 소재와 재미로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크레이지 코리안 포맷’으로 통한다는 ‘K-포맷’. 세계 각국에서 현지판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K콘텐츠 이야기를 만나보자.
강력한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떠오른 ‘포맷 수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를 수출하는 방식은 크게 국내 작품이 해외에서 그대로 방영되도록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영권 판매와 해외에서 현지화해 제작하도록 구성안과 노하우를 판매하는 △포맷 판매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포맷에 대한 모든 아이디어, 구성안, 노하우를 압축해 정리한 제작 매뉴얼인 ‘포맷 바이블’을 판매하는 방식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동일 문화권인 아시아에서는 콘텐츠 수출이 용이한 반면, 문화적 차이가 있는 서구 사회에서는 현지화 과정을 거친 포맷 수출이 각광받고 있는 것. 이런 추세에 발맞춰 CJ ENM에서는 2015년부터 포맷팀을 결성해 글로벌 마켓에서의 포맷 수출 전략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있다.
참신한 구성으로 재미+인기 다 잡은 ‘K-포맷’
<꽃보다 할배>는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미국 지상파 NBC에 포맷이 수출된 IP로 ‘미국판 꽃할배’인 <Better Late Than Never>을 프라임 타임에 편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의 꾸준한 인기로 시즌10을 맞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 총 27개국에 포맷이 수출돼 미국판 시즌3 방영을 앞두고 있다.
<더 지니어스>와 <윤식당>을 비롯해 음악과 데이트를 결합한 예능 <노래에 반하다> 등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다양한 CJ ENM의 IP들이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Mnet의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싱가포르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수상하며, 해외 16개국에 포맷을 판매하는 쾌거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환승연애> 또한 영국, 스페인 등 유럽 8개국에 포맷이 수출됐다.
포맷 수출 ‘아시아 No.1’ CJ ENM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포맷 수출 이후 K-포맷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영국 글로벌 미디어 컨설팅 회사 ‘K7 Media’에서 발행한 연간 리포트 <TRACKING THE GIANTS>에 따르면, 한국을 2020년 포맷 사업이 가장 활발했던 ‘올해의 나라’로 선정한 가운데 CJ ENM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포맷을 수출한 회사로 발표했다. 그뿐 아니라 2021년 2022년 기준 포맷 수출국 순위에서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한국이 미국과 공동으로 3위를 차지하며 K-포맷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K-포맷 수출이라는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CJ ENM. 미디어 분야에서 핫한 글로벌 OTT 시장을 공략해 앞으로 CJ ENM 포맷을 보다 쉽게 만나게 될 예정이다.
※<BEHIND TALK>은 CJ ENM의 유튜브 채널 <콘썰팅>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